백화점, 잇따른 외국인 간편 결제 서비스 강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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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잇따른 외국인 간편 결제 서비스 강화 왜

한스경제 2025-11-06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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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제공

|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 백화점 업계가 결제서비스 도입, 프로모션 진행 등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간편 결제 서비스를 강화한다. 해외 소비자를 공략해 내수시장 한계를 넘어서려는 전략이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주요 유통사의 오프라인 매출은 1.0% 감소했다. 다만 백화점 업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명절 선물 수요와 주얼리 등 고가품 판매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백화점 업계는 중국인 무비자 정책,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으로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매출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의 지난 9월 외국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45% 증가했다. 이중 중국인 매출은 70%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업계 최초 간편 결제 서비스 ‘라인페이 대만’과 제휴를 맺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시작으로 6일부터 백화점 전국 점포에 해당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번 도입을 기념해 오는 2026년 1월 31일까지 라인페이 대만으로 결제할 경우 롯데상품권, 페이백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점을 바탕으로 이번 제휴를 기획했다. 대만 관광객에게 빠르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알리페이, 위챗페이, 유니온페이 등 다채로운 글로벌 결제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실제 외국인 고객들의 반응도 좋았다. 라인페이 대만이 도입된 후 지난 10월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은 50%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도 해외 국가별 프로모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한 성수기인 오는 12월 ‘글로벌 쇼핑 위크’를 열어 제휴 결제 수단을 이용한 고객에게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해외여행 시에도 별도의 환전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국 결제 수단을 동일하게 사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트렌드에 맞춰 주요 글로벌 결제 서비스와의 제휴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간편결제를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글로벌 결제 플랫폼과의 연계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쇼핑 행사 ‘쓱데이’ 기간 중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위챗페이, 유니온페이 등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오는 9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본점, 센텀시티점에서 위챗페이를 이용할 경우 단독 최대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 패션, 잡화, 코스메틱 카테고리의 단일 브랜드 제품 구매액에 따라 5%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유니온페이 프로모션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본점, 센텀시티점, 타임스퀘어점, 분더샵 청담 등에서 운영한다. 오는 11일까지 해당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100만 원 이상 전액 결제할 경우 10만 원을 즉시 할인해 준다. 또 10만 원, 5만 5000원 이상 결제할 경우 각각 1만 원, 35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현재 위챗페이, 유니온페이, 알리페이 등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편의성과 접근성이 높은 결제 서비스로 글로벌 고객들을 겨냥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간편결제 시스템 이용액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38% 뛸 만큼 고객들의 간편결제 시스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글로벌 간편결제 플랫폼 ‘알리페이플러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알리페이플러스는 자사 플랫폼에 더현대 서울 등 현대백화점 주요 점포를 소개했다. 현대백화점도 알리페이플러스의 핵심 콘텐츠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이를 위해 알리페이플러스가 스폰서로 참여하는 ‘유로 2024’ 팝업스토어를 더현대 서울에 열었다. 또 환율 보상 프로모션, 각 사 VIP 고객 대상 맞춤형 쇼핑 정보 제공 등을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결제 시스템, 고객 바운더리 등 각 사가 보유한 콘텐츠를 활용해 시너지를 만들고자 한다”라며 “고객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위해 제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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