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경기아트센터가 젊은 예술인 발굴과 디지털 기술 융합을 통해 공연예술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오는 20일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젊은 명인 : Young Virtuoso’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음악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국악인들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5명의 젊은 연주자가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단위로 진행된 모집에는 높은 관심이 쏟아졌으며, 21대 1의 경쟁률을 뚫은 다섯 명의 연주자가 최종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25현 가야금 협주곡 ‘달꽃’(작곡 장태평) ▲거문고 협주곡 ‘섬화’(작곡 최지운) ▲대아쟁 협주곡 ‘역조’(작곡 양동륜) ▲해금협주곡 ‘혼불V-시김’(작곡 임준희) ▲개량 대금 협주곡 1번 ‘풀꽃’(작곡 김대성) 등 총 다섯 곡의 창작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젊은 연주자들의 신선한 해석과 시나위오케스트라의 완성도 높은 연주가 어우러져, 한국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무대가 될 것”이라며 “이날의 협연이 차세대 명인들의 탄생을 알리는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는 놀티켓과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및 전화로 가능하다.
한편 경기아트센터는 4일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아트지 인피니티 프로젝트(ArtG Infinity Project)’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공연예술의 디지털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트윈(Digital Twin)과 확장현실(XR) 기술을 기반으로 공연예술의 무대를 확장하고,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 김상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연예술 디지털트윈 및 XR 무대 구축 ▲XR·AI·DX 융합 교육 및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XR 공연 실증 및 확산 ▲학생 포트폴리오의 글로벌 확산 지원 ▲공연예술 산업·교육·지역을 연결하는 공동 생태계 조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아트센터는 공연장 인프라와 콘텐츠 실증을 담당하고,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XR·디지털트윈 기술기획 및 학생 참여형 교육(PBL)을 운영한다.
양 기관은 공동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실행, 확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이번 협약이 공연예술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도민들이 더 확장된 디지털 공연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교 총장은 “방송예술 인프라와 경기아트센터의 공연 역량이 결합되어 새로운 디지털 공연예술 시대를 여는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트지 인피니티 프로젝트’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며, ▲2025년 기반 조성 ▲2026년 프로토타입 개발 ▲2027년 서비스 확산 단계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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