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밤 10시,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을 통과하며 보름달을 맞이하는 '슈퍼문' 현상이 나타난다.
이번 보름달은 지구와 약 35만 7천km 거리에서 관측될 예정이며, 이는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인 38만 4천km보다 약 2만 7천km 가량 가까워진 거리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기준으로 월출은 오후 4시 58분이었으며, 달이 가장 둥근 시점인 '망(望)'은 밤 10시 19분으로 예측된다. 월몰은 다음날 오전 6시 24분이다.
이번 슈퍼문은 올해 가장 작았던 보름달인 '마이크로문'(4월 13일 관측)보다 약 14% 더 크고 약 30% 더 밝게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이 근지점에 도달하는 시점과 보름이 겹칠 때만 관측되므로, 슈퍼문은 1년에 3~4회 정도만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전문가들은 해질녘 동남쪽 하늘을 보면 슈퍼문을 가장 극적으로 관측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지평선 부근에서는 '달 착시' 현상으로 달이 실제보다 훨씬 커 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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