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의 "경찰도 내 구독자...조사 중 '파이팅'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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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의 "경찰도 내 구독자...조사 중 '파이팅' 하더라"

이데일리 2025-11-05 20:31: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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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수십 건의 고소·고발을 당해 조사 받는 중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 씨가 경찰에도 본인 구독자가 있다고 으스대며 되레 경찰을 고발하겠다고 떵떵거렸다.

지난 3월 김새론 유족 측인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대표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날 체포해 봐 XX, 다 고발해 버릴 거다”라고 경찰을 향해 막말을 쏟아냈다. 그는 “좌파들이 고소·고발을 남발해 나를 괴롭힌다”며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경찰은 직권남용으로 고발하겠다”고 큰소리쳤다. 그는 현재 21건의 고소·고발로 수사받고 있다.

그러면서 “강남경찰서엔 내 구독자도 있다. 조사 중 ‘파이팅’, ‘저도 구독자입니다’라고 말한 수사관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자 경찰 내부에서는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스스로 깎아내렸다”는 비판이 나왔다.

김수현 배우 측 고상록 변호사는 김 대표 발언에 대해 “수사기관의 정당한 법집행을 위축시키거나 압박하려는 의도가 명백히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 변호사는 “현재 김씨를 수사 중인 강남서 수사팀과 각 사건 담당 수사관이 특정 가능한 상태에서 ‘XX새끼’라는 욕설을 한 것은 명백히 공연성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짚으며 “이는 공무집행방해, 협박, 모욕 등 형사 책임 문제를 야기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이와 관련한 발언이 나왔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 대표와 법정 다툼 중인 은현장 씨는 강남경찰서가 김 대표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김세의 관련 사건이 20건 가까이 쌓여 있다”며 “도대체 왜 이 사람만 조사하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강남경찰서는 지난 3일 김 대표에 대한 ‘지연 수사’를 공식 인정했다. 경찰은 “사건이 여러 부서로 나뉘어 더딘 측면이 있었다”며 관련 사건 16건을 한곳으로 모아 처리하는 ‘집중수사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5건은 현재 맡은 팀에서 수사가 꽤 진행된 만큼 마무리까지 맡기겠단 입장이다.

현재 집중수사팀이 맡고 있는 사건에는 은현장, 배우 김수현, 유튜버 쯔양(박정원) 등이 제기한 명예훼손·협박·스토킹 사건이 포함돼 있다. 이 중 쯔양이 제기한 협박 사건은 지난 9월 보완수사 끝에 검찰로 송치됐다.

한편 가세연 주식 지분의 50%를 사들여 대주주로서 지위를 인정받은 은씨는 “향후 가세연의 정치 콘텐츠를 모두 삭제하고, 밀키트 회사로 전환하겠다”고 운영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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