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창원이 제조혁신의 중심 도시로 다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5일 강명상 국민의힘 경남도당 부위원장(365병원장)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창원시장 공식 출마 선언을 통해 “창원을 피지컬 AI 실증 허브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창원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 예비후보는 “이번 출마 선언은 단순한 정치적 결단이 아니라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의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창원은 제조업의 기반을 넘어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유일한 도시”라며 “AI가 실제 생산 현장에서 검증되고 상용화되는 실증 중심 산업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피지컬 AI(Physical AI)는 제조·물류·에너지 등 실제 산업 시스템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자동화와 지능화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강 후보는 이러한 피지컬 AI를 실험하고 증명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창원이 선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G전자 등 국가 대표 제조기업이 밀집한 창원은 최적의 실증 무대”라며 “엔비디아, 지멘스, 파낙 등 글로벌 제조 AI 기업을 유치해 창원을 동북아 최고 수준의 AI 제조 테스트베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대학, 중소 제조기업, AI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창원형 실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AI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해 기업의 기술 실험과 상용화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중앙정부 및 국책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국가사업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도 포함됐다.
또 정부 매칭자금, 글로벌 기업 투자, 민간 컨소시엄 참여를 결합해 시 재정 부담 없이 추진 가능한 국가 프로젝트로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의료·복지·관광·스포츠 분야에 대한 청사진도 공개했다. 강 후보는 “AI 정밀의료와 재활산업을 연계한 의료도약, 고령사회 대비 스마트 돌봄체계, 해양·산업 융합관광, 국제대회 유치와 체육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창원의 미래를 말이 아닌 실행으로 증명하겠다”며 “AI 실증 허브 도시 창원을 통해 제조혁신과 시민 삶의 질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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