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 톱3 전원 탈락 이변" 김가영, 정수빈에 승부치기서 '패배'…히다 한지은 '32강 탈락'[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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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 톱3 전원 탈락 이변" 김가영, 정수빈에 승부치기서 '패배'…히다 한지은 '32강 탈락'[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빌리어즈 2025-11-05 19:35: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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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하나카드)이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정수빈(NH농협카드)에게 져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사진=PBA 제공
김가영(하나카드)이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정수빈(NH농협카드)에게 져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와 김민아(NH농협카드)에 이어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까지 7차 투어 초반 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5일 오후 3시 30분에 강원도 정선군의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7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 32강에서 김가영이 정수빈(NH농협카드)에게 승부치기에서 3 대 4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 시즌에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을 우승한 김가영은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며 다시 한번 독주의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됐다.

정규투어 2회 연속 우승을 하던 김가영은 앞서 열린 6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 16강전에서 백민주(크라운해태)에게 패해 탈락하며 당시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4년 연속 우승과 시즌 3연승 등 기록을 놓쳤다.

이번 7차 투어에서 김가영이 32강 승부가 초반 고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는데, 정수빈이 김가영을 상대로 애버리지 1.188과 하이런 7점타 등 맹타를 휘두르며 선전을 펼쳐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가영이 16강에 올라오지 못한 것은 지난해 7월에 열린 24-25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당시 김가영은 64강에서 만난 정수빈에게 23:25(16이닝)로 역전패를 당하며 탈락했고, 정수빈은 이 경기에서 12:23의 승부를 7-6 연속타로 뒤집는 기염을 토하며 애버리지 1.563을 기록했다.

정수빈은 세트스코어 1-2에서 2-2 동점을 만든 뒤 승부치기 0 대 3에서 4 대 3의 승리를 거뒀다.
정수빈은 세트스코어 1-2에서 2-2 동점을 만든 뒤 승부치기 0 대 3에서 4 대 3의 승리를 거뒀다.
김가영 vs 정수빈의 32강전 뱅킹 장면.
김가영 vs 정수빈의 32강전 뱅킹 장면.

이번 경기에서도 정수빈이 세트스코어 1-2로 지고 있던 위기에서 저력이 보여주며 동점을 만든 뒤 승부치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1세트에서는 7:7 동점이던 8이닝에 김가영이 뱅크 샷 한 방 등 3점을 득점하며 10:8로 역전한 다음 9이닝에서 세트포인트를 득점하고 11:8로 승리했다.

2세트는 김가영이 3이닝까지 5:1로 리드하고 좋은 흐름을 유지했지만, 4이닝에 정수빈의 역전 7점타가 터지면서 5:8로 뒤집혔다.

이어 5이닝에 정수빈이 뱅크 샷 한 방을 성공시키며 남은 3점을 모두 득점해 5:11로 한 세트를 내주고 1-1 동점이 됐다.

3세트는 정수빈이 3이닝에 뱅크 샷 두 방을 성공시키며 6점을 득점해 1:8로 크게 뒤진 김가영이 6이닝부터 5-3-2 연속타로 11:8 역전승을 거둬 세트스코어 2-1로 다시 앞섰다.

4세트에서는 6이닝에 4점을 득점한 김가영의 큐가 잠기면서 12이닝 만에 4:11로 패해 2-2 동점이 됐고, 마지막 승부치기로 연장됐다.

김가영을 꺾고 16강에 올라간 정수빈은 황민지(NH농협카드)와 8강 진출을 다툰다.
김가영을 꺾고 16강에 올라간 정수빈은 황민지(NH농협카드)와 8강 진출을 다툰다.

김가영은 이번 경기에서 1, 3세트에 모두 초구를 놓쳤는데, 승부치기에서 초구 공략을 과감하게 선택해 3점을 득점하며 승리에 한 걸음 다가갔다.

하지만, 김가영의 4점째 공격이 충돌로 실패한 뒤 후공에서 정수빈이 뒤돌리기 득점 후 뱅크 샷 한 방으로 3점을 올려 3 대 3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다음 비껴치기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4점째 득점에 성공, 김가영을 누르고 16강에 올라갔다.

김가영을 꺾고 16강에 진출한 정수빈은 팀 동료인 황민지(NH농협카드)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황민지는 같은 시각 32강전에서 '일본 레전드' 히다 오리에(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16강에 올라왔다.

1세트를 4:11(11이닝)로 패해 출발이 불안했던 황민지는 2세트를 15이닝 만에 11:8로 승리한 뒤 3세트와 4세트를 모두 11:10(15이닝, 10이닝)으로 승리하며 힘겹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과 일본의 최정상 선수를 나란히 꺾고 16강에 올라간 두 선수는 아직 한 번도 대결한 적이 없고 이번 16강전에서 첫 진검승부를 벌인다.

최혜미(웰컴저축은행)는 한지은(에스와잉)게 3-1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라갔다.
최혜미(웰컴저축은행)는 한지은(에스와잉)게 3-1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라갔다.
히다 오리에(SK렌터카)를 꺾고 16강에 진출한 황민지.
히다 오리에(SK렌터카)를 꺾고 16강에 진출한 황민지.
김다희는 정다혜를 3-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김다희는 정다혜를 3-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32강전에서는 최혜미(웰컴저축은행)가 한지은(에스와이)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최혜미는 1세트를 11이닝 만에 11:8로 승리한 뒤 2세트도 5이닝 만에 11:3으로 따내 2-0으로 앞섰고, 3세트는 4:11(!3이닝)로 패했으나 4세트를 11:7(9이닝)로 승리했다.

김다희(하이원리조트)는 정다혜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세트와 2세트를 각각 11:7(9이닝, 13이닝)로 승리한 김다희는 3세트를 8:11(12이닝)로 패해 2-1로 추격을 허용했다.

4세트에서는 정다혜가 뱅크 샷 세 방을 성공시키면서 6이닝까지 10점을 득점해 5:10으로 끌려간 김다희는 막판에 결정적인 뱅크 샷 2개를 득점하면서 11:10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승부를 마무리했다.

16강전에서 최혜미는 장가연-오지연의 32강전 승자와 대결하고, 김다희는 이미래(하이원리조트)-최지민(휴온스)의 32강전 승자와 맞붙는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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