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근로자 참여…역대 가장 큰 규모 나눔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춘천시가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를 위해 추진한 '겨울의류 나눔행사'가 5일 성황리에 열렸다.
춘천시는 이날 시청 청사 로비에 조성된 '나눔의 장'에서 외국인 유학생·근로자 대상 겨울의류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소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시니어클럽 황금천사사업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특히 이날 그동안 행사 중 가장 많은 500여점의 의류가 전달됐다.
이 행사는 낯선 한국의 겨울에 적응하기 어려운 외국인들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나눔 캠페인이다.
2020년부터 매년 추진해 지난해까지 약 700여벌의 의류를 수집해 나눔이 이뤄졌다.
올해는 각 대학교나 기관을 통해 전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시청 내 '나눔의 장'을 직접 운영해 외국인들이 스스로 의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에는 포토부스와 관광안내 부스도 마련됐다.
춘천시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들이 도시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국제교류와 나눔 행사를 통해 포용적 도시 이미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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