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하수 수질 부적합률 20% 상회…철원군 가장 높아

도 보건환경연구원 조사…"안전한 물 공급 최선 다해야"

물 사용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의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률이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엄윤순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이 강원도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 행정사무 감사용 도내 지하수 및 마을상수도 등 관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도내 18개 시군별 지하수 수질 검사 건수(855건) 대비 부적합 판정 건수는 198건(23.2%)으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했다.

철원군이 47.3%(26건)로 가장 높았고, 홍천군 46.7%(14건), 인제군 40%(12건), 영월군 36.4%(4건) 등 순이었다.

같은 기간 실시한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 수질 검사 결과 전체 시설 1천56개소 중 검사 건수(100건) 대비 부적합 건수는 7건(7%)이다.

시군별로는 철원 6건, 동해 1건이다.

엄윤순 위원장은 "수질 부적합 지하수 시설에 대해 수도시설 보급과 이용 권장에 빈틈없이 해야 할 것"이라면서 "신속 정확한 검사를 토대로 마을상수도 및 급수시설의 안전한 먹는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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