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근로조건 개선' 열흘째 단식투쟁 노조 간부 병원 이송

인천공항 노동자 파업 임시중단

(영종도=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추석 연휴를 포함한 열흘간 파업을 이어온 인천국제공항 노동자들이 업무 현장에 복귀한 가운데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조합원이 업무를 하고 있다. 2025.10.12 [e-mail]

(서울=연합뉴스) 박수현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열흘째 단식 투쟁을 벌여온 노조 간부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5일 정안석 지부장이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 참석해 투쟁 지지를 호소하고 공항으로 돌아가던 길에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간접고용 노동자들로 조직된 인천공항지역지부는 3조 2교대 근무 체계의 4조 2교대 전환과 자회사 직원 불이익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7일부터 대표자 단식에 돌입했다.

인천공항지역지부 관계자는 "정 지부장은 의료진 진료 결과 입원이 필요한 상태"라며 "내일 긴급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향후 투쟁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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