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저소득층 디딤씨앗통장 가입률 5개월새 2배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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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저소득층 디딤씨앗통장 가입률 5개월새 2배로 '껑충'

연합뉴스 2025-11-05 16:02: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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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률 도내 3위…"대상 아동 후원자 연결 등 적극 행정 결과"

(오산=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저소득층 아동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시행 중인 '아동발달지원계좌(디딤씨앗통장)'의 경기 오산시 가입률이 5개월 사이 2배로 증가했다.

'디딤씨앗통장' 안내 포스터 '디딤씨앗통장' 안내 포스터

[오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일 오산시에 따르면 디딤씨앗통장은 만 18세 미만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자녀, 시설보호아동이 매월 일정액을 적립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적립금의 2배(최대 10만원)를 매칭 지원해 목돈을 마련하도록 하는 복지 사업이다.

대상 아동이 2만원을 적립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4만원, 5만원을 적립하면 10만원을 지원한다. 아동의 매월 적립 금액은 변동이 가능하며, 만 18세까지 정부 등으로부터 매칭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오산시 관내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 아동 1천548명 중 1천436명이 가입, 93%의 가입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말의 48%(743명 가입)보다 45%포인트 높아진 것이며, 도내 평균 가입률 48%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특히 오산시의 가입률은 도내 31개 시군 중 3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오산시 관내 가입률이 이같이 5개월 사이 크게 높아진 것은 시의 적극적인 가입 홍보 및 후원자 연결 등의 영향이다.

시는 계좌를 개설했더라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금액을 적립하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후원자를 적극적으로 매칭해 주고, 각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대상자를 한 명 한 명 찾아가 통장 가입을 안내했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 행정복지센터 방문 등이 어려운 가정의 경우 현장 방문을 통해 가입 신청을 받기도 했다.

박현주 오산시 아동복지과장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복지 제도가 있는데도 여러 여건으로 혜택을 보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이에 시는 지난 5개월 간 디딤씨앗통장 혜택을 한명이라도 더 받도록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는 단순히 가입률을 높였다는 것보다 적립 여력이 없는 아동에게 후원자를 연결해 주는 등의 '포용적 복지'를 확대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시는 앞으로도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적극적인 상생형 복지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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