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역점 추진 지방 상수도 현대화 성과…유수율 90% 눈앞

포천시청 전경. 포천시 제공

 

포천시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깨끗한 수돗물 공급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2020년부터 현재까지 국비 210억원과 시비 171억원 등 총 381억원을 투입해 상수관망 정비와 노후관 교체, 블록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은 누수율을 낮추고 수돗물 품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효율적인 상수도 관리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결과 일동면과 내촌면 지역의 유수율은 사업 이전 50% 수준에서 90%에 근접할 만큼 향상됐다.

 

목표치인 85%를 조기에 달성하며 연간 약 41만t의 누수를 방지하고 수도요금 기준 약 4억원의 절감 효과를 거뒀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노후상수관 정비사업에도 2년 연속 선정됐다. 총 356억원(국비·시비 각 50%)을 투입해 31.5㎞ 구간의 노후 상수관 교체와 함께 정밀 누수탐사 및 복구 작업을 병행하며 상수도 관리의 과학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체계적 정비와 스마트 관리체계를 확대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