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명 중 1명 "내년 상반기 집값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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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명 중 1명 "내년 상반기 집값 오른다"

이데일리 2025-11-05 15:54: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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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민 2명 중 1명은 내년 상반기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승 응답 비중이 50%를 넘어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부동산R114가 지난 달 2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전국 1458명을 설문한 결과 52%가 내년 상반기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년 하반기 전망 조사에서 상승 전망 비중이 62%를 기록한 이후 5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직전 조사 대비 상승 전망 응답 비중이 3%포인트, 하락 응답 비중이 1%포인트 모두 늘어났다.



정부가 10.15대책으로 서울과 경기 12곳에 대한 대출 규제, 갭투자(전세 끼고 매수) 금지 조치를 내렸지만 아직까지 국민들의 부동산에 대한 인식은 바뀌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매매 가격 상승 응답자의 다수(응답 비중 35.4%)는 핵심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을 이유로 꼽았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12.6%), 서울 등 주요 도심 공급 부족 심화(10.9%), 정부 주요 규제에 따른 매물 잠김(8.9%) 등도 집값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급매물 위주로 실수요층 유입(8.8%), 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 영향(6.5%) 등을 꼽는 사람들도 있었다.매매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10명 중 4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대출 규제로 인한 매수세 약화, 경기 침체 가능성, 대출 금리 부담 영향, 가격 부담에 따른 수요 감소,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 지역 확대 영향을 이유로 꼽았다.

전세, 월세 등 임대차 가격 상승 전망도 커졌다. 내년 상반기 전세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57.8%로 집계됐다. 월세가 오를 것이란 전망도 60.9%에 달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 물건 부족 현상들이 심화되는 것은 물론 대출규제 강화로 전세의 월세화가 동반되고 있어 신축 물건이 부족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월세 가격의 추세적 상승이 예상되는 분위기라는 게 부동산R114의 전망이다. 전세 가격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 비중은 9.3%로 집계됐다. 정부의 전세시장 안정대책 효과를 이유로 꼽았다. 반면 월세 가격 하락 전망 비중은 5.3%에 불과했다.

한편 국민들은 내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의 핵심 변수로 ‘대출, 세금 등 부동산 규제 환경 변화 여부(17.0%)’를 꼽았다. 과거 1~2순위로 꼽혔던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여건(16.8%)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및 인하 여부(14.8%)는 뒤로 밀렸다. 그 외 현 정부의 대규모 주택공급 정책(12.3%), 민간소비 등 국내 실물 경기지표 변화(8.9%)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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