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사기 혐의로 피고소된 서울중앙지검 검찰수사관이 해외 출국 후 소재 파악이 되지 않아 수사가 길어질 전망이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수사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전세계약이 만료됐음에도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화성 일대에 오피스텔 등 70여채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된 만큼 임차인 계약 만료 시점에 따라 피해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A씨는 최초 고소가 접수된 지난 9월 말 이미 필리핀으로 출국한 이후 아직까지 귀국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A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한편 인터폴 적색수배 발부를 요청했다.
또 여권에 대한 행정제재 조치 및 ‘입국 시 통보’ 조치 등도 관계부서에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소재가 확인되는 대로 추가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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