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36조원 美무기 구매' 팩트시트 포함 보도에 "종합 검토해 결정"

사진 = 뉴시스

 

대통령실은 5일 한미 간 통상·안보 합의 내용을 문서화하는 '조인트 팩트시트'에 한국의 미국산 무기 구매 계획이 포함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안보 환경과 정부 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에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정부는 국방력 강화를 위해 국방비를 증액해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오는 2030년까지 한국이 약 36조원(25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무기를 구매하는 방안이 팩트시트에 담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5%로 증액하는 문안도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팩트시트 문안을 막판 조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