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재형 기자] 세계인의 식탁을 향한 K푸드의 진격에 속도가 붙었다.
냉동 김밥·저당 소스 등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과 프랜차이즈형 외식 브랜드가 해외 바이어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수출 활로를 넓혔다. 정부가 현지 시장 발굴과 기업 지원에 나서며 K푸드의 외연 확장이 본격화된 것이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총 1200만달러 규모 업무협약이 체결돼 전년 대비 30%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농식품 분야는 떡볶이, 만두, 막걸리, 포도, 인삼 등 28건 800만달러 규모의 협약을 맺었다. 외식 분야는 종합 분식과 돈까스 등 3건 100만불, 농산업 분야는 수직농장 솔루션 등 4건 3백만불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상담회에 농식품 수출기업들은 최근 K콘텐츠를 통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냉동 김밥부터 저당 치킨 소스 등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였다. 외식 분야는 우리나라 맛집 가이드인 ‘블루리본 서베이’에 등재된 갈비, 국내외 7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치킨 전문점까지 경쟁력 높은 K외식 프랜차이즈 업체가 참여하여 해외 바이어의 관심을 끌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며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문화와 기술이 결합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수출기업들이 시장을 다변화하고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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