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애플이 최신 운영체제 iOS 26.1을 공개한 가운데, ‘iOS 26.2’ 첫 번째 베타 버전을 공개하며 잠금화면과 수면 분석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이번 베타는 아이폰용 iOS뿐만 아니라 아이패드OS, 워치OS도 동시에 공개됐으며, macOS Tahoe 26.2 베타는 추후 배포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잠금화면 UI의 개인화 기능 강화다. 기존의 리퀴드 글라스(Liquid Glass) 디자인은 투명한 유리 질감의 시각효과로 주목받았지만, 밝은 배경에서 시계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사용자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iOS 26.2에서는 ‘투명도 슬라이더(Transparency Slider)’ 기능을 도입했다. 잠금화면 편집 모드에서 시계 영역의 투명도를 사용자가 직접 단계별로 조정할 수 있으며, 배경색이나 사진 대비에 맞춰 가독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또, iOS 26.2는 수면 앱의 ‘Sleep Score’ 평가 기준을 개선했다. 기존 점수 구간이 지나치게 좁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범위와 기준이 새롭게 조정됐다.
새로운 구간은 매우 낮음: 0–40, 낮음: 41–60, 보통: 61–80, 높음: 81–95, 매우 높음: 96–100이다.
이로써 수면 점수가 보다 현실적으로 반영되며, 사용자는 자신의 수면 패턴 변화를 세분화된 단계로 파악할 수 있다.
이번 베타에는 애플뉴스, 팟캐스트 등 기본 앱의 내부 최적화 및 안정성 개선이 포함됐으며, 크게 눈에 띄는 신규 기능은 없지만 UI 반응 속도와 시스템 일관성이 개선됐다.
iOS 26.2의 정식 배포는 12월 중순경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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