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 대공분실 낭독극장서 ‘어떤 목소리’ 재공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남영동 대공분실 낭독극장서 ‘어떤 목소리’ 재공연

메디먼트뉴스 2025-11-05 14:48:00 신고

3줄요약
‘남영동 대공분실 낭독극장 - 어떤 목소리’ 공연 안내
‘남영동 대공분실 낭독극장 - 어떤 목소리’ 공연 안내

[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재오)는 12월 3일(수)부터 7일(일)까지 민주화운동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남영동 대공분실 낭독극장 - 어떤 목소리’를 재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초연 당시 신청 접수 시작 1분 후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요청에 힘입어 총 6회 무료 공연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 국가폭력에 맞선 여성들의 ‘말’을 다시 부르다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은 국가보안법이라는 폭력적 장치에 맞서 싸운 11명의 여성들이 자신의 언어로 구술한 인터뷰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중 6명의 이야기를 배우 양조아의 낭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공연은 국가폭력에 저항하며 목소리를 낸 여성들의 용기와 기억을 되새기고, 그들의 말이 여전히 유효한 울림으로 남도록 하는 시도다. 특히 역사적 공간인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낭독이 이뤄짐으로써 억압과 고통의 자리를 새로운 기억의 장으로 전환한다는 의미를 더한다.

◇ ‘몸’과 ‘말’이 공명하는 시간

이번 낭독극은 두 개의 작품이 연이어 진행된다. 먼저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 낭독 후 ‘몸에 대한 말들’(구성·실연 양종욱)이 이어진다. ‘몸에 대한 말들’은 작가 이지형의 ‘인형’ 연작을 바탕으로 한 창작 공연으로, 퍼포머는 ‘인형의 몸’으로부터 수집한 말들을 발화하며 인형의 몸과 다양한 관계를 맺는다. 낭독의 말들과 인형의 말이 서로 공명하며, 국가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는 메시지를 공간 속에 새긴다.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민주주의와 인권 문제를 현재도 계속되는 과제로 인식하고, 공감과 성찰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매 회차 15명 선착순 모집으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누리집(www.kdemo.or.kr)에서 11월 5일부터 사전 신청할 수 있다.

 

Copyright ⓒ 메디먼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