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수단 반군인 신속지원군(RSF)의 침공으로 수단 알파시르 주민 26만여명이 극심한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제 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 등에 따르면 RSF가 알파시르를 완전히 장악하면서 13만명의 아동을 포함한 주민 26만여명이 고립돼 기근 수준의 식량 부족에 처했다.
또 병원 공격으로 인한 의료서비스 붕괴 상황을 견디고 있으며, 통신도 두절된 상태라고 우려했다.
이 지역 주민을 돕는 NGO 활동가들 역시 위험에 처했으며 심각한 잔혹 행위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유엔 소식통을 인용해 "탈출을 시도하는 민간인에 대한 처형과 가택 급습이 계속되고 있다"며 "수단 내전이 격화되기 전부터 한계에 다다른 상태로, 인도적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란체스코 라니노 세이브더칠드런 수단 부사무소장은 "모든 당사국이 휴전에 합의하고 국제법을 존중해 민간인과 구호 활동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인도적 접근을 허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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