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CPR)로 살린 육군 부사관들이 경기 포천소방서에서 표창을 받았다.
5일 육군 수도기계보병사단에 따르면 예하 영웅대대 권용일(31) 중사와 천원우(25) 중사는 휴가 중이던 지난 2월 21일 포천시 일동면의 한 세차장에서 쓰러져 있던 60대 남성을 발견했다.
차량에서 내린 이들은 현장으로 달려가 남성의 맥박과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주저 없이 흉부 압박을 실시하며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119에 신고 후 영상통화로 현장 상황을 구조팀에 전하며 응급 처치를 계속했다.
권 중사와 천 중사의 초기대응으로 이 남성은 구급차로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포천소방서는 5일 이들에게 하트 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하고 경기도지사 표창을 전달했다.
하트 세이버는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영웅에게 수여하는 표창이다.
이들은 "군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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