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강등을 당한 쇼난 벨마레는 야마구치 사토시 감독과 결별을 알렸다.
쇼난 벨마레는 10월 3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야마구치 감독은 2025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게 됐다"고 공식발표했다.
사카모토 코지 쇼난 벨마레 사장은 "2021년 9월에 온 야마구치는 4년 동안 뛰어난 성과를 냈다. 클럽 정체성과 방향성을 확립하고 좋은 선수들을 성장시켰다. 승리를 목표로 나섰고 어려운 미션에도 과감히 도전했다. 재임 기간 중 흔들림이 없었고 올 시즌 어려움에도 끝까지 싸웠다. 지금까지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남은 3경기에서 야마구치 감독과 함께 팬들에게 승리를 주려고 할 것이다"고 말했다.
쇼난 벨마레는 9년 만에 강등을 당했다. 홍명보 현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 뛴 팀으로 잘 알려진 쇼난 벨마레는 한국영, 권한진, 이정협, 송범근 등이 뛰어 한국인들과 관련이 깊다. 현재 김민태가 활약 중인 팀이기도 하다. 2017시즌 J2리그 우승을 하면서 J1리그에 올라왔다.
계속해서 두 자릿수 순위에 머무르면서도 강등은 피했다. 올 시즌은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개막 후 3연승을 기록하면서 질주를 했지만 이후 오랜 무승에 빠졌다. 승리를 해도 연승을 하지 못했고 27라운드부터 33라운드까지 7연패를 당하면서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34라운드에서 교토 상가를 상대로 1-1로 비기면서 연패를 끊었지만 아비스파 후쿠오카를 상대로 또 패배헀다.
현재 J1리그는 3경기가 남았는데 승점 26에 머문 쇼난 벨마레는 강등권인 19위다. J1리그는 20팀 중 최하위 3팀이 자동 강등을 당한다. 3경기 모두 이겨도 17위 요코하마 마리노스(승점 37)를 넘지 못하므로 강등이 확정됐다. 강등 책임을 지고 야마구치 감독이 4년 만에 떠난다.
한편 20위 알비렉스 니가타와 함께 19위 쇼난 벨마레가 강등이 된 가운데, 18위 요코하마FC는 기적적인 잔류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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