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히트곡의 주인공이었던 현직 작사가가 이번엔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무대 위가 아닌 리얼리티 속에서 풀어낸다.
TV CHOSUN이 오는 5일 밤 10시 첫 방송하는 연애 리얼리티 예능 ‘잘 빠지는 연애’를 통해서다. ‘다이어트’와 ‘연애’를 결합한 이색 포맷 속에서, 그는 그동안 가사로 표현해왔던 사랑의 감정을 직접 경험하며 시청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서사를 전할 예정이다.
‘잘 빠지는 연애’는 러브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콘셉트로, 자신의 매력을 되찾고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참가자들의 여정을 담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약 1천 명이 넘는 지원자 가운데 최종 선발된 10인의 남녀가 출연하며, 이들의 총 체중이 10만kg을 돌파할 정도로 뜨거운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인물은 아이돌 히트곡을 다수 작업한 여성 작사가다. 그는 여러 K-POP 스타들의 대표곡을 써온 인물로, “남의 사랑 이야기를 대신 써왔지만 정작 내 사랑은 써본 적이 없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가 과거 짝사랑 경험을 토대로 만든 가사들이 팬들에게 깊은 공감을 얻은 만큼,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사랑을 작사하던 사람의 진짜 사랑’이라는 흥미로운 서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AI 기술을 접목한 ‘AI 소개팅’ 시스템이 최초로 도입된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 매칭을 통해 첫 만남을 가지며, 성향 분석과 심리 데이터에 기반한 새로운 방식의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또한 3MC 김종국, 유이, 이수지는 참가자들의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관찰하며 현실적인 조언과 유머를 더할 예정이다. 녹화 중 한 남성 참가자가 “이석훈 님께 죄송하다”고 발언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든 장면도 공개될 예정으로, 그 사연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잘 빠지는 연애’는 건강한 다이어트와 진정성 있는 연애 서사를 결합해, 단순한 ‘썸’이 아닌 자기 성장과 감정 회복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빠르게 소비되는 연애 예능 속에서 감정의 진정성을 복원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새로운 포맷의 가능성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번 출연을 통해 작사가로서 사랑을 ‘창작하던’ 그는, 이제 ‘경험하는 사람’으로서 또 다른 스토리를 써내려간다. 시청자들은 그가 만들어낼 현실의 러브 스토리를 지켜보며, 가사보다 더 진한 감정의 무게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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