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피싱 문자 35%가 ‘구인 사기’…정부·공공기관 사칭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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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피싱 문자 35%가 ‘구인 사기’…정부·공공기관 사칭 늘어

이데일리 2025-11-05 14:08: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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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하영 기자] 올해 3분기 들어 구인 사기를 목적으로 한 피싱 문자 공격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안랩


안랩(053800)(대표 강석균)은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자체 구축 AI 플랫폼에 기반해 탐지·분석한 피싱 문자를 정리한 ‘2025년 3분기 피싱 문자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올 3분기 가장 많이 발생한 피싱 문자 공격 유형은 ‘구인 사기’로 전체의 35.01%를 차지했다. 이어 △정부·공공기관 사칭(23.77%) △텔레그램 사칭(20.07%) △금융기관 사칭(10.98%) △택배사 사칭(3.30%) △청첩장 위장(3.04%) △공모주 청약 위장(1.46%) △대출 사기(1.16%) △부고 위장(1.00%) △가족 사칭(0.21%) 순으로 집계됐다.

구인 사기 유형은 단기 고수익 아르바이트나 재택근무 모집 등을 내세운 사례가 대표적이다. 공격자는 문자 본문에 지원 또는 상담용 페이지로 위장한 URL을 삽입해 사용자의 반응을 유도한다. ‘즉시 채용’, ‘고액 수당 지급’ 등 비현실적인 조건을 내세워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1:1 대화방으로 유도해 금전을 갈취하는 사례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

피싱 문자 공격자가 사칭한 산업군 비중은 △정부·공공기관(30.99%) △금융기관(7.62%) △물류(3.04%) △기타(58.35%) 순으로 나타났다. 공신력 있는 정부·공공기관을 사칭한 공격이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기타’ 산업군 사칭이 과반을 넘는 것은 피싱 문자 공격이 일상생활 전반으로 확산하는 추세를 보여준다. 피싱 문자 공격자들은 사회적 이슈나 개인 관심사를 교묘히 악용해 불특정 다수를 노리는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피싱 시도 방식은 ‘URL 삽입’이 96.60%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모바일 메신저로 유인하는 방식은 3.40%에 그쳤다. 이는 공격자들이 여전히 URL 삽입을 가장 효율적인 공격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새로운 기술적 변화를 시도하기보다 기존 공격 방식을 정교화하면서 사용자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전략이 계속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안랩은 “최근 피싱 문자 공격은 구직 등 개인의 일상과 심리를 노린 생활 밀착형 형태로 확산하고 있다”며 “취업·고수익·재택근무 등 쉽고 즉각적인 이익을 내세우는 메시지일수록 피싱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싱 문자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불분명한 송신자가 보낸 URL 클릭 금지 △의심스러운 전화번호의 평판 확인 △업무·일상에 불필요할 경우 국제 발신 문자 수신 차단 △V3 모바일 시큐리티 같은 스마트폰 보안 제품 설치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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