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닥게임즈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세계 최초 촉각 기반 게임을 개발한다.
▲왼쪽부터 장진환 스마일샤크 대표, 노기태 모닥게임즈 대표, 성기광 닷 대표
회사는 최근 주식회사 닷, 스마일샤크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배리어프리(Barrier-Free) 게임 환경 조성 ▲촉각 게임 플랫폼 공동 개발 ▲시각장애인용 ‘촉각 홀덤’ 게임 및 정기 대회 개최 등을 주요 협력 과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모닥게임즈는 닷의 촉각 디스플레이 기술과 스마일샤크의 클라우드 인프라 전문성을 결합해, 내년 상반기 ‘시각장애인용 촉각 텍사스 홀덤’을 공개할 예정이다. 개발에는 핏펀즈의 게임 엔진 ‘OasisW Studio’가 사용돼 배리어프리 게임 제작의 기술적 기반을 제공했다.
‘텍사스 홀덤’은 두 장의 개인 카드와 다섯 장의 공용 카드를 조합해 최고의 족보를 완성하는 전략형 카드 게임이다. 확률 계산과 심리전, 협상력 등 높은 집중력을 요구하지만, 시각적 정보에 크게 의존해 시각장애인은 참여하기 어려웠다.
모닥게임즈는 닷의 촉각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촉각으로 카드 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 시각장애인도 동일한 조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노기태 모닥게임즈 대표는 “게임은 모두에게 즐거움과 연결을 제공해야 한다”며 “세계 최초의 촉각 홀덤 게임을 통해 게임 산업 내에서 배리어프리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적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 파트너사인 닷은 교육 현장에서도 배리어프리 가치를 확산하고 있다. 닷은 최근 경기게임마이스터고와 핏펀즈가 공동 주최한 ‘OasisW Studio 게임 제작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닷 배리어프리상’을 신설했다. 업체는 배리어프리의 철학을 담은 창의적인 게임을 제작한 학생 개발자를 후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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