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中 킬러! '15승 3패' 승률 0.800+1패는 부상기권패→안세영 '미친 기록' 화제…韓 스포츠사 이렇게 '중국 잘 잡는' 스타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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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中 킬러! '15승 3패' 승률 0.800+1패는 부상기권패→안세영 '미친 기록' 화제…韓 스포츠사 이렇게 '중국 잘 잡는' 스타 있었나?

엑스포츠뉴스 2025-11-05 13:04: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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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 스포츠사에 중국을 상대로 이렇게 강했던 선수가 있었나.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중국을 상대로 남긴 엄청난 기록이 화제다. 55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안세영은 지금까지 중국 선수들을 만나 15승 3패를 거뒀는데, 이중 1패는 부상으로 인한 기권패였다. 실력만으로 맞붙은 경기만 따지면 사실상 15승 2패. 기권패 기록을 합쳐도 안세영은 중국 선수들을 상대로 그야말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세영의 '중국 킬러' 면모는 올해 1월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에서 시작됐다.

당시 대회 결승전에서 현 세계랭킹 2위인 왕즈이를 만나 2-0으로 승리하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3월 전영 오픈 리허설 격인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에서는 가오팡제와의 준결승에서 2-1 승리를 거뒀고, 천위페이를 상대한 결승전에서는 2-0 완승을 따내며 다시 한번 중국이 자랑하는 배드민턴 선수들을 무릎꿇렸다.



안세영의 중국전 활약은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 그치지 않았다. 같은 달 열린 '본고사' 전영 오픈(슈퍼 1000)에서 안세영은 가오팡제(32강·2-0 승)와 천위페이(8강·2-0 승)를 차례대로 꺾었고, 결승전에서는 왕즈이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3연승올 또다시 중국에 공포를 안기고 유서 깊은 전영 오픈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렸다.

왕즈이는 끊임없이 안세영에게 도전했지만 번번이 왕좌를 빼앗는 데 실패했다. 안세영은 4월 중국 샤먼에서 열린 혼합단체전 세계선수권 '수디르만컵' 결승전 여자단식 경기에서도 왕즈이를 2-0으로 무너뜨리며 자리를 지켰다.

안세영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중국 선수에게 패배한 것은 5월 싱가포르 오픈이었다. 당시 32강에서 가오팡제를 2-0으로 꺾은 안세영은 8강에서 천적 천위페이를 만나 0-2로 덜미를 잡혔다. 싱가포르 오픈은 지금까지도 올해 배드민턴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안세영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6월 인도네시아 오픈에서는 결승에서 왕즈이를 다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명예를 회복, 이어 7월 일본 오픈에서도 8강에서 마주한 천위페이를 2-0으로 이기면서 싱가포르 오픈 패배의 복수도 성공했다. 인도네시아 오픈에 이어 또다시 결승에서 안세영을 만난 왕즈이는 이번에도 안세영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같은 달 중국에서 열린 중국 오픈에 참가한 안세영은 천위페이와의 8강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중국 본토에서 중국 팬들에게 악몽을 선사했으나, 한웨와의 4강전에서 무릎 부상으로 기권패했다. 당시 안세영은 부상을 안고도 한웨와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결승 문턱에서 백기를 들었다.

안세영은 이어 8월 프랑스 파리 세계선수권에서도 천위페이와의 4강전에서 0-2로 패배하며 올해 처음으로 중국 선수들을 상대로 2연패를 기록했지만, 9월 중국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한웨를 2-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고 중국 마스터스에서 제 기량을 펼친 안세영의 상승세는 10월에도 이어졌다. 안세영은 10월 덴마크 오픈에서 선전을 이어간 끝에 결승에서 왕즈이를 넘어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고, 지난 프랑스 오픈 결승전에서도 다시 한번 왕즈이에게 완승을 거두며 자신이 왜 '중국 킬러'인지 증명했다.



선수 개인이 중국을 상대로 이런 수준의 압도적인 전적을 남긴 것은 한국 스포츠사를 통틀어도 많지 않다. 팀 스포츠를 기준으로 하면 중국 남자축구가 한국에 '공한증'을 앓고 있는 게 유명하지만, 개인 종목에서는 안세영 만한 선수는 눈을 씻고도 찾을 수 없을 정도다.

안세영은 이 기세를 이달 말 열리는 호주 오픈과 월드투어 파이널로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만약 안세영이 두 대회에서 전승을 거두면 안세영은 73승4패, 승률 9할5푼이라는 어마어마한 승률을 달성하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 BWF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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