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앱 안심 전환 정책'을 시행한 지 한 달 만에 거래 성사율이 2.3배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과를 거두며 중고거래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 기존 네이버 카페 중심의 선입금 거래 관행에서 벗어나 앱 기반의 안전 결제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 것이 이용자들의 신뢰를 얻어 거래 활성화의 기폭제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중고나라(대표 최인욱)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22일 앱 중심 거래 일원화 정책 시행 후 한 달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판매 상품 등록 대비 실제 거래가 완료된 비율인 거래 성사율이 약 2.3배 뛰었다. 이는 중고거래 플랫폼으로서 가장 핵심적인 지표인 거래 완결성이 크게 개선되었음을 의미한다.
거래 시간도 대폭 단축됐다. 상품 등록부터 결제 완료까지 걸리는 평균 소요 기간이 절반 이상 줄어들면서, 앱 환경에서 거래가 훨씬 더 신속하고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특히, 거래 안전성이 강화되면서 이용자들의 결제 행태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결제 건수는 34%, 결제액은 23% 각각 상승하며 앱 전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기 위험이 적은 안심 결제 시스템에 대한 이용자들의 수용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중고나라 측은 그동안 선입금 방식이 주를 이뤘던 카페 환경에서는 사기 보상이나 분쟁 조정 등 이용자 보호에 한계가 있었으나, 앱·웹에서는 안심결제 시스템을 전면 도입함으로써 이러한 지원이 가능해진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배송비 통합 결제 기능, AI 상품 등록 기능 등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기능 개선 역시 앱 거래를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중고나라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앱 전용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매월 앱 내 '업데이트 리포트'를 발행하여 이용자 의견을 서비스 개선에 적극 반영하고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인욱 중고나라 대표는 "거래 성사율 증가는 단순한 거래량 확대를 넘어, 이용자들이 앱에서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거래를 마무리 짓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앞으로도 이용자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거래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가장 신뢰받고 유용한 중고거래 앱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중고나라의 행보가 국내 중고거래 시장의 건전한 성장과 질적 향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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