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워니는 웃고, KCC 허웅은 울고... 슈퍼스타들의 엇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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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워니는 웃고, KCC 허웅은 울고... 슈퍼스타들의 엇갈린 희비

한스경제 2025-11-05 12:2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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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자밀 워니(왼쪽)와 부산 KCC 허웅. /KBL 제공
서울 SK 자밀 워니(왼쪽)와 부산 KCC 허웅. /KBL 제공

| 한스경제(잠실)=박종민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정상급 외국 선수 자밀 워니(31)의 복귀로 본격적인 순위 경쟁을 시작하려 한다.

워니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 홈 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을 털고 복귀전을 가졌다. 그는 코트에 돌아오자 마자 17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야투 성공률도 62%(8/13)를 기록하는 등 골 밑에서 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팀의 76-68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전 만난 전희철 SK 감독은 “워니를 30분 정도 출전시킬 건데 이타적인 플레이를 해주면 좋겠다”고 바랐다. 실제로 워니는 출전 시간 26분 26초 동안 어시스트도 4개를 곁들이며 팀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후 “워니가 돌아와서 팀의 (전체적인) 플레이가 잘 된 부분이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워니 역시 “팀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게 중요했다. 제가 결장한 3경기에서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공이 잘 돌아가는 걸 봤다. 그 부분을 중요시 여기면서 팀이 발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전희철 감독은 “오늘 경기 리바운드 싸움에선 지지 않았다. 속공 역시 다른 날보다 몇 개 더 나온 느낌이다. 수비도 약속한 대로 잘 됐다”고 짚었다. 실제 총 리바운드 수에서 SK는 36-35로 근소하게 앞섰다. 아울러 전희철 감독이 변화시킨 압박 수비 역시 잘 먹혀 들었다. KCC 에이스 허웅을 9득점으로 묶은 게 주요 승인이었다. 허웅은 야투 성공률이 20%(3/15)에 불과했고, 실책은 3개나 범했다.

허웅은 복귀한 상대 에이스 워니와 대조를 이뤘다. 허웅은 앞서 1일 서울 삼성전에서도 야투 성공률 33%(3/9)로 8득점에 그쳤다. 당시 팀은 77-100으로 대패했다. 그런데 SK와 경기에서도 극악의 야투 성공률을 보이는 부진을 이어갔다.

SK(5승 7패)는 워니와 오세근의 복귀로 승률 5할 이상을 향해 올라갈 동력을 마련했지만, KCC(6승 5패)는 3연패 늪에 빠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KCC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창원 LG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지만, 부상으로 결장 중인 허훈을 제외하더라도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최준용과 기복을 보이고 있는 허웅으로 인해 쉽게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상민 KCC 감독은 "허웅이 SK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았다. 항상 견제를 받는 선수이긴 한데 본인이 스스로 그런 걸 이겨내야 한다. 조금 더 움직임을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선은 자연스레 다음 경기에 쏠린다. SK는 7일 안양 정관장, KCC는 8일 수원 KT와 경기를 벌인다. 맞붙게 된 팀들이 선두권에 있는 강팀들이다. 슈퍼스타인 워니와 허웅이 SK와 KCC의 분위기를 어떻게 끌고 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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