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강정욱 기자] 최근 중국의 절임배추 작업장에서 담배를 피는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중국산 냉동 해물모듬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됐다는 제보가 전해졌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냉동 해물모듬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맞벌이를 하고 있어 늘 바쁘고 피곤해서, 전날 저녁에 먹을 찌개를 미리 끓여 놓고 자곤 한다"며 "그런데 너무 피곤해서 냉동해물 모듬 한 움큼을 늘 다지는데, 그날따라 물에 헹구기만 하고 다지지 않고 채 그냥 풍덩 넣어 끓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이 한 그릇 먹고 출근하고 아이들도 한 그릇씩 먹고 등교했다"며 "제가 먹으려고 하다가 이상한 것이 질기게 씹혔다"고 말했다.
A씨는 "식감이 너무 이상해서 입안에서 꺼내보니, 순두부찌개의 빨간물이 물들어 있었고, 육안으로 식별이 잘 되지 않아 냄새를 맡아보니 니코틴 냄새가 지독하게 났다"며 "싱크대에 가져가서 물에 씻어보니 담배꽁초였다"고 적었다.
이어 "담배꽁초에 제 이빨 자국도 났다. 남편, 애들도 다 먹고 간 그 국물이 담배꽁초 국물이었다"며 "수입처에 전화해 보니 불성실하게 ‘판매처에 가서 물어보세요’라고 하더라. 전 보상도 필요 없고 이런 거 팔지 말라고 하려던 거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식약처에 신고하려고 한다. 이런 식품은 대기업도 아니고 작은 소상공인이 수입해서 판매하는 것 같은데 두 번 다시는 중국산 냉동 해물 모둠을 먹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래서 중국산은 항상 거른다", "가공된 해산물이 중국발이면 절대 안 산다", "담배 꽁초는 너무 심하다", "제조사(수입처)에 전화하지 말고 곧바로 부정 불량 식품 신고를 해야 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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