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언제 이렇게 떨어졌지”···비트코인, ‘심리적 저항선’ 10만달러 붕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어라? 언제 이렇게 떨어졌지”···비트코인, ‘심리적 저항선’ 10만달러 붕괴

투데이코리아 2025-11-05 11:05:05 신고

3줄요약
▲ 본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는 자료 사진. 이미지=챗GPT
▲ 본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는 자료 사진. 이미지=챗GPT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인 10만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 둔화와 함께 최근 발생한 해킹 사건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하방압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4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미 동부시간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 1개는 24시간 전과 비교해 약 7% 하락한 9만9306달러(약 1억4220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해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된 지난 6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역시 같은 날 10% 이상 하락세를 보이며 3098달러까지 주저 앉았으며, 리플과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가격 상승을 주도했으나, 최근 이러한 분위기가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자산운용사 파사이드인베스터스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최근 발생한 해킹 사건도 가상자산 시장의 하방 압력을 높이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토콜 ‘밸런서’에서 최근 발생한 해킹으로 1억달러(약 1434억원) 이상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이더리움 선물은 11월물과 12월물 각각 7%가 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월가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산업의 고평가 논란이 재점화되며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이번 비트코인 하락세를 미국 증시 기술주와 비교하며 “투기적 모멘텀 지표로 간주되는 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주식 시장과 나란히 하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CNBC도 AI가 주도하는 상승 랠리에 대한 우려가 심화하며 투자자들 사이에 위험자산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확산돼 가상자산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상승 전망은 여전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기고자 크립토온체인은 “지난달 약 70억달러 상당의 스테이블코인이 바이낸스로 순유입된 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전형적 장기 상승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자산을 개인 지갑으로 옮기며 ‘호들링(장기 보유)’에 나서고 있다”며 “이는 시장의 매도 압력을 줄이는 요인”이라고 부연했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