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장에 내부 출신 황기연 상임이사…“정통 수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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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장에 내부 출신 황기연 상임이사…“정통 수은맨“

이데일리 2025-11-05 11:00: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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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수은) 신임 행장에 내부 출신인 황기연 상임이사가 임명됐다. 1990년 입행 이후 34년간 주요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친 정통 ‘수은맨’으로 한·미 통상협력 대응과 첨단전략산업 금융지원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기대된다.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 신임 행장(사진=수출입은행)


수은은 5일 “황기연 상임이사가 제23대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황 행장은 수은에서 서비스산업금융부장, 인사부장, 기획부장, 남북협력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상임이사로 재직하며 리스크관리·디지털금융·개발금융·정부수탁기금 업무를 총괄했다.

1968년생인 황 신임 행장은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KAIST에서 경영정보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황 행장은 AI 시대의 디지털 금융전략에 대한 이해와 현장 중심의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내부에서는 직원과의 소통이 원활하고 현안 해결 과정에서 실무 중심의 접근을 중시해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

이번 인사는 지난 8월 산업은행에 이어 또다시 내부 출신이 은행장에 오른 사례로 정책금융기관의 ‘안정과 연속성’ 기조가 강화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최근 정부가 외부 낙하산 인사보다 조직 이해도와 현장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면서 수은 역시 내부 승진을 통해 조직 결속력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황 행장 앞에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수은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 한·미 통상협력 강화와 첨단전략산업 금융지원 확대 등 굵직한 현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고금리·고환율에 따른 기업 자금 부담을 완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방산·조선·배터리 등 전략 수출산업에 대한 장기 금융지원과 함께 ESG·디지털금융 전환 등 미래 과제도 병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정책적 리더십과 실행력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에도 내부 인사가 행장에 오르면서 조직 안정성과 정책금융의 연속성이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황 행장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 통상협력 대응과 첨단전략산업, 해외 인프라 등 핵심 산업 분야의 금융지원을 확대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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