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핵심 사업인 ‘게임’에 집중하고 자체 ‘IP’ 중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프로젝트Q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회사는 최근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 본업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신작 개발과 서비스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부터 공개될 신작 11종 중 8종은 산하 개발 자회사에서 제작 중인 자체 IP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외부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 내실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PC·콘솔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갓 세이브 버밍엄’은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로, 게임스컴에서 2년 연속 출품돼 서구권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언리얼엔진5 기반 액션 RPG로, 지난해 소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공개돼 글로벌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모바일 부문에서도 자체 IP 확대 기조를 이어간다. 메타보라가 개발 중인 ‘SM 게임 스테이션(가칭)’은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으로, 글로벌 팬층을 겨냥한 자체 개발 프로젝트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한 대형 MMORPG ‘프로젝트 Q(가칭)’와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가칭)’를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더 큐브, 세이브 어브’, 루트슈터 장르의 ‘프로젝트 S(가칭)’, 웹소설 IP 기반의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칭)’ 등 다수의 PC·콘솔 타이틀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자체 개발작 외에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 중이다. 크로노스튜디오의 AAA급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는 스팀 위시리스트 100만을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으며, 슈퍼캣과 협업한 ‘프로젝트 OQ(가칭)’, 타이니펀 게임즈의 전략 RPG ‘던전 어라이즈(가칭)’ 등 다양한 퍼블리싱 라인업도 준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자체 IP와 글로벌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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