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성 임원 소폭 증가…삼성전자 80명으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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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성 임원 소폭 증가…삼성전자 80명으로 '최다'

이데일리 2025-11-05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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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올해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 중 삼성전자가 80명으로 가장 많았고, CJ제일제당·네이버·현대차도 20명 넘는 여성 임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유니코써치)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5일 발표한 ‘2025년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파악된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476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63명보다 여성 임원이 2.8% 증가했다.

올해 100대 기업 전체 임원은 지난해 대비 1.3% 줄었는데 여성 임원은 오히려 늘어났다. 유니코써치는 “어려운 경영 상황에서도 여성 임원을 경영 전면에 배치하려는 경향은 여전히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으로 풀이된다”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남성 임원은 작년 대비 111명 감소했지만, 여성 임원은 1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숫자는 지난 2004년 당시만 해도 13명에 불과했다. 이후 2006년(22명)→2010년(51명)→2011년(76명)으로 증가한 뒤 2013년에는 처음으로 여성 임원 114명을 기록하며 100명 시대를 열었다. 2014년에는 106명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2015년(138명)→2016년(150명)→2018년(216명)→2019년(244명)→2020년(286명)→2021년(322명)으로 늘었다. 2022년에는 403명으로 400명대에 진입했고, 2023년(439명)과 2024년(463명)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단일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 여성 임원이 80명으로 가장 많았다. CJ제일제당과 네이버는 25명, 현대차는 24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셀트리온(19명) △LG전자(15명) △LG화학·미래에셋증권(각 14명) △삼성물산(12명) △KT·롯데쇼핑(각 11명) △삼성화재(10명)는 여성 임원을 10명 이상 보유한 기업군에 합류했다.

산업군별로 살펴보면 IT 관련 업종에서만 여성 임원이 180명으로 37.8%를 차지했다. 100대 기업 여성 임원 10명 중 4명꼴로 삼성전자와 네이버 등 IT 관련 분야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조사된 100대 기업 중 이사회에서 활약 중인 사내이사는 1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도 대표이사 타이틀까지 갖고 있는 여성 임원은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최수연 네이버 사장 이렇게 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니코써치는 “기업 내 다양성이 강조되는 흐름과 함께 경영 투명성과 공정성 등으로 위기 돌파에 강한 여성 인재를 임원으로 더 많이 발탁하려는 흐름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증가 추세라면 향후 1~2년 사이에 100대 여성 임원 수는 500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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