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지난 4일 마곡 서울창업허브엠플러스에서 'AI 강서 비전 선포 및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는 교육·안전·의료·복지·경제·4차산업 신기술 관련 민·관·학 14개 기관이 참여해 'AI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적극 활용해 ▲ AI 인프라 구축·지원 ▲ 주민 일상에 AI 도입 ▲ 4차산업 인재 양성 등 민·관·학 협력 기반의 AI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는 선포식에서 'AI 강서, 우리가 만드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사람 중심의 기술로 연결되는 도시'와 '모두의 삶이 편해지는 AI 도시'를 핵심 목표로 정했다.
이를 구체화할 5대 전략으로 ▲ 미래형 AI 인재 양성의 산실 ▲ 지능형 스마트 안전망 구축 ▲ AI 의료·복지 융합 혁신 ▲ AI 산업혁신 및 클러스터 조성 ▲ AI 전문기관과의 협력 생태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구는 AI 전문 도서관을 만들고, AI 산불 감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AI를 활용해 감염병을 예측하는 한편 AI 기반 스마트 검진 시스템도 도입할 방침이다.
앞서 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인공지능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행정 전반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마곡산업단지와 김포공항, 미라클메디특구 등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AI 산업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중장기 AI 도시 전략과 단계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협약기관들과 협력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강서를 교육·안전·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AI 특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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