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산업법학회, 8일 남서울대서 '가을 AI 학술토론 캠프'

남서울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인공지능산업법학회(회장 손형섭 경성대 교수)는 오는 8일 충남 천안 남서울대에서 '가을 인공지능(AI) 학술토론 캠프"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프의 주제는 '규제의 시대에서 혁신의 시대로'다. 이 행사는 공학, 산업 및 법의 융합적 관점에서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제1세션에서는 박정호 부회장(서울디지털대 AI 소프트웨어공학과 교수)이 'AI 기반 코딩 교육의 특이점과 한계'에 대해 발표한다. 박 교수는 AI 할루시네이션, 데이터 편향성, 보안 취약성 등 문제를 개선하는 AI와 인간의 협업 모델을 제시한다.

제2세션에서는 윤철희 경찰대 박사가 '대규모언어모델(LLM), 소규모언어모델(SLM)의 특성 및 치안 활용'에 관해 발표한다. LLM과 SLM의 특징을 비교하고 보이스피싱 탐지, 범죄 정보 자동 추출 등의 치안 분야 AI 기술 활용 방안을 제안한다.

제3세션에서는 채성원 서울대 산업공학과 연구원이 '신뢰 가능한 AI와 산업 발전: 공학적 설계와 혁신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딥페이크 및 AI 취약점 등의 문제점을 진단하며, EU식 규제를 먼저 떠올리는 법률가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학적 설계와 '공학의 붐'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제4세션에서는 이효진 법무부 전문위원이 '인공지능 기본법과 사업 발전'을 법학적 관점에서 발표한다. 인공지능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고위험 인공지능 판단 기준, AI 투명성 확보 등 법적 쟁점들을 검토한다.

인공지능산업법학회 관계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규제가 아닌 혁신을 모색하며 기술, 산업, 법 제도의 전반적인 영역에서 인공지능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