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3Q 영업이익 262% ‘급등’···‘세노바메이트’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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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3Q 영업이익 262% ‘급등’···‘세노바메이트’ 질주

이뉴스투데이 2025-11-05 10:25: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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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바이오팜]
[사진=SK바이오팜]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SK바이오팜이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엑스코프리)의 미국 시장 성장세를 바탕으로 3분기 실적에서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SK바이오팜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4% 증가한 1917억원, 영업이익이 262.4% 늘어난 70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64억원으로 예측된 시장 컨센서스를 50% 이상 웃돌며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됐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이익률이 높은 미국 엑스코프리 매출이다.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9%, 전 분기 대비 11.7% 증가한 172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4595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현 추세가 유지될 경우 연간 가이던스 상단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팜은 올해 들어 신규 처방 환자(NBRx) 증가 폭이 확대되는 가속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소비자 직접 광고(DTC), 치료 단계 앞당기기(Line of Therapy) 캠페인 등 마케팅 강화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신약 가치 극대화를 위해 적응증·나이 확대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9월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발작(PGTC) 적응증 확장을 위한 임상 3상 톱라인을 조기 확보하며 약효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세부 데이터는 오는 12월 미국뇌전증학회(AES)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소아 안전성 임상은 최근 환자 모집을 완료했고, 현탁액 제형의 미국 신약승인신청서(NDA)도 연내 제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3일 품목허가를 획득, 중국·일본 파트너사의 허가 신청도 진행 중이어서 연말부터 2026년까지 한국·중국·일본 3국 진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세노바메이트에 이은 성장 모멘텀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직판 체계와 시너지를 발휘할 ‘세컨드 프로덕트’ 도입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기술도입한 방사성의약품(RPT) 후보 ‘SKL35501’의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추가 RPT 후보 확보와 신규 모달리티 확장도 병행하며 성장축 다변화에 나선다.

신약 탐색부터 환자 치료 단계까지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수행기관에 선정됐고, 지난달에는 유로파마와 합작한 AI 기반 멘티스 케어를 캐나다에 공식 출범해 뇌전증 환자 관리 플랫폼 및 웨어러블 기반 디지털 치료 설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업계에서는 고성장을 지속하는 세노바메이트 매출이 안정적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만큼 SK바이오팜이 기술 확장과 오픈이노베이션을 결합한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으로의 전환 속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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