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몸살로 오늘 일정 취소...소방공무원 오찬에 강훈식 실장 대참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몸살 여파로 일정을 취소했다. '정상외교 슈퍼위크' 이후 예산안 시정연설까지 이어진 강행군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오늘 예정된 소방공무원 격려 오찬은 강훈식 비서실장 대참으로 진행된다"고 공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몸살의 여파"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 공개 발언 중에도 "내가 지금 감기 몸살에 걸려서 목소리가 이상하니 이해를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6일부터 아세안(ASEAN)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한미·한중 정상회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외교 슈퍼위크'를 소화했다. 이어 곧바로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과 국무회의에 나섰다.

한편 이날 예정됐던 소방공무원 격려 오찬은 오는 9일 '소방의 날'을 앞두고 소방공무원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찬에는 소방청장 직무대행과 소방공무원 12명이 참석한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