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소방의 날’을 앞두고 5일 예정됐던 소방공무원 초청 오찬 일정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찬은 강훈식 비서실장이 대신 주재한다”고 밝혔다.
이번 오찬은 오는 9일 소방의 날을 앞두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전국의 소방공무원 12명이 초청됐다.
이 대통령이 불참한 이유는 최근까지 이어진 강행군의 여파로 인한 감기·몸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말 말레이시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 후 곧바로 경주로 이동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한미 정상회담 등을 소화했다.
이 대통령은 4일 국무회의에서도 “몸살이 걸려서 목소리가 이상하다.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쉰 목소리로 회의를 주재했다.
한편 ‘소방의 날’은 매년 11월 9일로 화재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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