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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모니터 측은 “내년 트렌드 발표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생활비 안정에 대한 바람과 함께 진정성, 웰빙에 대한 기대가 소비자 행동과 구매 결정의 핵심에 있다”며 “진정성과 웰빙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소비자들이 편안함과 단순함을 중시하는 동시에 과학적으로 효능이 입증된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시안 웨이브 트렌드는 한류와 같은 아시안 문화에 대한 인기와 시장 반영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입증했다.
문경선 유로모니터 한국 리서치 총괄은 “글로벌 소비자의 아시안 브랜드에 대한 관심은 미디어를 통한 독특한 문화, 맛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됐지만 이제는 단순 관심을 넘어섰다”며 “아시안 브랜드 제품의 고기능과 가성비 요소가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목적 지향적 소비와 부합하며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K브랜드 역시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공을 들임과 동시에, 일본, 중국, 홍콩, 동남아 브랜드 등과 경쟁해야 하는 구도에서 K브랜드만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정된 4대 트렌드 중 ‘나만의 안식처’(Comfort Zone)는 최근 장기화되는 불확실성 속에서 일상 속 안정과 단순함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자연 유래 성분 성분과 건강한 제품으로부터 심리적 안정감을 찾고자 하는 심리를 반영했다.
‘있는 그대로’(Fiercely Unfiltered) 트렌드는 자신의 개성을 대담하게 드러내고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소비자들을 반영한 것으로, 기업들은 소비자 프로필을 더 세분화하고, 각 고객의 특성과 공감할 수 있는 맞춤형 페르소나 구축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웰니스는 과학’(Rewired Wellness)의 경우엔 첨단 기술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제품이 웰니스 제품이라고 인지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트렌드다.
아시안 웨이브 트렌드는 K뷰티와 K팝 등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아시안 문화가 단순 팬 문화를 넘어 실질적인 소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조망했다.
특히 중국 브랜드가 합리적인 가격, 혁신, 디지털 우선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브랜드에 대한 신뢰, 심층적인 시장 통찰력, 그리고 뛰어난 공급망을 갖춰야만 경쟁에서 두각을 보일 수 있다.
앨리슨 앵거스 유로모니터 이노베이션 부문 총괄은 “소비자 행동의 미래는 편안함, 자기 표현, 과학적으로 입증된 웰니스 솔루션에 대한 열망이 진정성과 단순함에 대한 니즈와 맞물려 복잡해진 현실에서 나타난다”며 “브랜드는 신뢰와 혁신을 갖추고, 동시에 소비자와의 진정한 교감을 통해 성장을 도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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