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순간도 끊김 없이'…LG U+, 밀라노 동계올림픽 '무결점 중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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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순간도 끊김 없이'…LG U+, 밀라노 동계올림픽 '무결점 중계' 도전

포인트경제 2025-11-05 09: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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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동계올림픽 방송중계 컨트롤타워 안양사옥 공개
4원화 회선과 '히트리스 프로텍션' 중심으로, SRT와 MNG 등 3중 안전망
국내 유일 통합운영근무체계로 유기적 대응 “최고 품질 서비스 제공할 것”

LG유플러스 임직원이 방송중계 차량 기술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포인트경제) LG유플러스 임직원이 방송중계 차량 기술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LG유플러스가 오는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국제방송중계망(IBN)의 단독 제공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글로벌 미디어 인프라 시장에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1년 도쿄올림픽과 2024년 파리올림픽에 이어 3연속 국제 중계망을 담당하게 된 LG유플러스는 4일 안양사옥에서 기자들을 초청해 올림픽 중계의 핵심인 컨트롤타워와 첨단 기술을 공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하준 LG유플러스 유선플랫폼운영담당(상무)이 투어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정하준 LG유플러스 유선플랫폼운영담당(상무)이 투어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정하준 LG유플러스 유선플랫폼운영담당(상무)은 “국민들이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상을 찰나의 순간도 놓치지 않도록 최고 품질의 방송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제 스포츠 이벤트 중계 분야에서 LG유플러스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 밀라노부터 2만km, '3단계 무결점 시스템' 구축

이번 중계망 구축은 경기장 현지부터 국제방송센터(IBC)를 거쳐 서울 안양사옥까지 약 2만km에 달하는 지구 반 바퀴 거리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LG유플러스는 해저 케이블 손상 등 발생 가능한 모든 장애 상황에서 끊김 없는 '무결점 중계'를 달성하기 위해 3단계의 첨단 시스템을 구축했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히트리스 프로텍션'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LG유플러스 임직원이 '히트리스 프로텍션'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가장 핵심은 국제 해저 케이블 회선을 4원화 한 것이다. 밀라노에서 유라시아를 거치는 2개 회선과 대서양 및 미국을 경유하는 2개 회선을 확보해 물리적인 경로 이원화를 완성했다. 여기에 주 회선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방송 화면의 멈춤이나 깜빡임 없이 즉시 예비 회선으로 전환하는 독자 기술인 '히트리스 프로텍션(Hitless Protection)'을 전 구간에 적용해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4개 회선 모두 문제가 생기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인터넷망을 통한 SRT(Secure Reliable Transport) 프로토콜 전송 체계와, 현지 모바일망을 활용하는 MNG(Mobile News Gathering) 무선 전송 시스템까지 다층적으로 마련했다.

LG유플러스 IPTV 상황실 (포인트경제) LG유플러스 IPTV 상황실 (포인트경제)

이날 현장에서는 SNG 중계차량과 IPTV 상황실을 먼저 둘러본 후, 히트리스 프로텍션 기술 시연을 진행했다. 시연 결과, 이 기술을 적용하지 않았을 땐 주 회선에서 예비 회선으로 전환 시 약 5초간 방송 화면이 멈추거나 깜빡였지만, 기술 적용 시에는 육안으로 장애를 전혀 감지할 수 없었다.

SNG 중계차량 내부 사진 (포인트경제) SNG 중계차량 내부 사진 (포인트경제)

△ 기술력 집약된 '방송 중계 컨트롤타워' 안양사옥

LG유플러스 안양사옥은 방송중계와 IPTV 등 유선 플랫폼 서비스 품질 노하우가 집약된 핵심 거점으로서 이번 올림픽 중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회사는 5G 기반의 초저지연 전송 기술, AI 기반 품질 모니터링 등 자체 기술력을 적용한 글로벌 미디어 트랜스미션 플랫폼(MTP) 구조와 운용 시스템을 공개했다.

ISO22301(BCMS) 인증 (포인트경제) ISO22301(BCMS) 인증 (포인트경제)

특히, 안양사옥은 최근 재난·재해 상황에서도 안정적 서비스 제공 역량을 입증하는 국제표준인 ISO22301(BCMS) 인증을 획득했다. 안양사옥에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인천구월사옥에 마련된 재해 복구(DR) 네트워크로 즉시 전환해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이원화 체계를 갖추고 있다.

회사는 안양사옥에 전담 직원 18명, 밀라노 현지에 6명을 배치하는 등 24시간 유기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찰나의 순간도 놓치지 않는 중계'를 약속했다.

이전 올림픽 중계에서의 장애 발생과 대응사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LG유플러스 방송중계팀 이동일 책임은 "과거 소치 올림픽에서 예상치 못한 전원 불안정 문제를 겪었다"며, "이를 계기로 현재는 모든 통신 랙에 UPS(무정전 전원 장치)를 적용해 파리 올림픽에서도 형광등 깜빡임 수준의 순간 정전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약 2만km 거리에 달하는 중계를 찰나의 순간도 놓치지 않는 '무결점 중계'로 완성하며 글로벌 중계 기술력을 확실히 입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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