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의 송이 생산지 복원을 위해 '산불피해지 송이산 복원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2022년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본 경북 울진군으로, 국내 대표 송이 생산지이다.
산불로 송이 채취 산지가 훼손됨에 따라 산림과학원은 송이 균환이 일부 남아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송이 감염묘와 접종묘를 이용한 송이 인공 재배 연구성과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민·관·연 협력을 통한 주민참여형 모델로 기획됐다.
산림과학원은 인공 재배 기술을 지원하고 복원 모델을 개발하며 울진국유림관리소는 현장 관리와 국유림 제공을, 지역 주민은 대상지 선정과 송이 인공 재배 기술 습득을 맡는다.
박응준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장은 "감염묘와 접종묘의 생장 추이를 장기 모니터링하고 복원모델을 지속 고도화해 영남지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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