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6, 더 비싸진다? 부품가 급등에 최대 15% 인상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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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6, 더 비싸진다? 부품가 급등에 최대 15% 인상 가능성 제기

M투데이 2025-11-05 08:18: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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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 : 갤럭시 S25 울트라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가 출시를 앞두고 ‘가격 인상설’에 휩싸였다.

업계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반도체와 카메라 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S26 시리즈가 전작보다 최대 15% 비싸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삼성 내부에서는 최근 스마트폰용 프로세서(AP)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카메라 모듈은 평균 8%, LPDDR5 메모리(램)는 16% 이상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AI 반도체 수요 급증과 글로벌 공급망 병목으로 인한 원자재 단가 인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DRAM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2024년 하반기부터 2배 가까이 상승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원가 관리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서버용 메모리와 스마트폰용 메모리가 같은 공급망을 공유하기 때문에, 가격 상승이 빠르게 소비자 단말기 시장으로 전이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곧바로 소비자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도 있다. 삼성은 기존 부품 재고를 활용하거나 일부 모델에 한해 전 세대 부품을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원가를 상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삼성이 자체 메모리와 SoC(엑시노스)를 직접 생산하는 수직 통합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가격 인상 압력을 일부 흡수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삼성 역시 일정 부분 영업이익률을 희생하더라도 시장 점유율을 방어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부품 단가 상승은 삼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샤오미가 중국 시장에서 출시한 ‘레드미 K90’의 고용량 모델은 전작 대비 가격이 크게 올라 소비자 반발을 불러왔다. 결국 샤오미는 일시적 할인(임시 보조금)을 적용하며 판매량 회복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AI 시대의 데이터 처리 수요가 폭증하면서, 모든 스마트폰 제조사가 ‘원가 인플레이션’ 압박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점점 AI 기능과 고성능 카메라·디스플레이에 집중하면서, 기기 단가 자체가 높아지는 구조적 변화도 이어지고 있다.

결국 소비자들은 ‘AI폰 프리미엄’ 이라는 이름의 가격 상승을 감내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이 S26 시리즈 가격을 억제하더라도, 향후 AI 기능이 본격 탑재될 S27 세대에서는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점차 ‘고성능-고가화’로 재편되는 흐름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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