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전여빈이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남다른 케미로 극의 재미를 높인 서현우와의 인연을 전했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전여빈을 만났다.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관련 에피소드 외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착한여자 부세미'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 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다.
전여빈은 극 중 흙수저 김영란부터 재벌 회장의 제안을 받은 이후 설계된 인물 부세미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고스란히 담아 인물을 소화해 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진영과의 로맨스 호흡만큼이나 변호사 '이돈'으로 열열한 서현우와의 케미가 많은 시청자에게 사랑 받았다. 이날 전여빈은 "케미가 좋을 수 밖에 없었다"라며 "서현우 배우와는 2018년 개봉한 영화 '죄많은 소녀'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담임 선생님 역할이었다. 우리 두 사람 모두 정말 열심히 하던 때다. 어쩌면 지금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연기했을때, 더욱 간절했을 때 함께 호흡했다. '죄 많은 소녀'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 됐다고 좋아하던 그때가 기억난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전여빈은 "'착한여자 부세미' 마지막 촬영을 서현우 배우와 함께 했다. 감정이 북받치더라. 울어야 하는 장면이 아니었는데도 눈이 빨갛게 됐다. 겨우 감정을 억눌렀던 것 같다"라며 "지난 10년 가까이 서로가 얼마나 열정을 다해 달렸을 지 알아서다.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해 왔다. 서현우 배우와 저는 '서로의 자랑'이라는 마음이 있엇던 것 같다"라고 했다.
또 전여빈은 "서현우 배우가 멋있고 자랑스럽다고 또 한 번 느꼈다. 현장에서의 태도도 그렇지만 배우로서 스킬도 정말 뛰어나다. 시청자도 느끼셨을것이다. 서현우 배우 덕분에 '이돈' 캐릭터에 코믹적인 엣지가 생겼다. 배우의 힘이 느껴지더라"라며 "문성근 선배도 '문학처럼 긴 대사를 어떻게 그렇게 잘하니'며 칭찬해 주셨다"고 전했다.
'착한여자 부세미'는 4일 종영했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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