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연내 수천명 정리해고…AI발 빅테크 감원 칼바람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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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연내 수천명 정리해고…AI발 빅테크 감원 칼바람 지속

이데일리 2025-11-05 06:31: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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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IBM이 올해 4분기 수천 명을 감원한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인한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는 흐름이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사진=AFP)


IBM 대변인은 CNBC에 “4분기에는 전 세계 인력의 한자릿수 초반 수준(1~3%)에 해당하는 일부 인력을 줄이는 조치를 실행할 예정”이라며 “이 과정에서 일부 미국 내 직무가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미국 내 전체 고용 규모는 전년 대비로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IBM은 2024년 말 기준 약 27만명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중 1%를 감원한다고 하면 약 2700명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이다.

IBM은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를 적극 추진해왔다. 이에 IBM은 지난해 3월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부서 일부 인력을 정리해고했으며, AI 에이전트가 인사 업무를 대체하면서 인사 담당자 일부를 감축하고 영업직과 소프트웨어 개발직 채용을 늘렸다.

최근 들어 다른 기술 기업들도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 의존도를 높이면서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아마존이 1만4000명의 사무직 직원을 줄이겠다고 발표했으며,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도 AI 부문에서 6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올해 5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총 1만5000명 감원을 추진했다.

이처럼 미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이 연이어 감원을 진행하면서 노동 시장의 위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올해 초 링크트인이 경영자들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60% 이상이 현재 초급 직원들이 처리하는 업무 일부가 결국 AI로 넘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IBM은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매출이 163억 3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6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7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3억 3000만달러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72억달러로 집계,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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