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이후 지구와 가장 가깝고,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이 뜬다.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은 지난 4월 13일에 떴던 가장 작은 보름달보다 약 14% 더 크게 보인다. 평균적인 보름달과 비교해도 약 7% 크고 15% 더 밝다. 서울 기준 16시 58분에 떠서 다음 날 오전 7시 44분에 진다.
지구와 달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달이 더 크게 보이는데, 5일에 뜨는 보름달은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근지점)를 지나며 올해 뜨는 보름달 중 가장 크고 밝은 달로 가장 둥근시각은 5일 밤 10시 19분경 관측된다.
이 달은 ‘헌터스 문(Hunter’s Moon, 사냥꾼의 달)’ 또는 ‘비버 문(Beaver Moon)’으로 불린다. 올해의 마지막 슈퍼문은 12월 4일에 뜬다. 이 보름달의 이름은 ‘콜드 문(Cold Moon)’이다. 북반구에서 본격적으로 길고 추운 겨울밤이 시작됨을 알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5일 19시부터 22시까지 특별관측회를 개최한다. 슈퍼문 망원경 관측, 소원 편지 쓰기, 달과 천문우주 관련 만들기 체험, 천체투영관 영상 상영 등 달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천문대의 천체망원경으로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을 직접 관측할 수 있으며, 야외에 설치된 실습용 망원경을 통해 각자의 휴대폰으로 슈퍼문을 직접 촬영할 수도 있다.
천체투영관에서는 달을 주제로 한 영상을 상영해, 망원경 관측과 만들기, 영상 체험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달 주제 종합 프로그램이 될 예정이다.
천체투영관 프로그램(강연 20분, 영상 상영 20분)은 유료 사전예약(1000원)으로 진행되며, 천체투영관 외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예약 없이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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