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님 저도 따라가요…베컴, 英 기사 작위 획득 "이보다 자랑스러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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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님 저도 따라가요…베컴, 英 기사 작위 획득 "이보다 자랑스러울 수 없다"

엑스포츠뉴스 2025-11-05 00:01: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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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종가 영국을 넘어 세계 축구계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데이비드 베컴이 이제 '베컴 경(Sir David Beckham)'으로 불린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한국시간) 베컴이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 베컴 경이 공식적으로 축구와 영국 사회를 위한 헌신으로 기사 작위를 받았다"라며 "찰스 3세의 생일인 지난 6월 명단에 오른 베컴은 이날 버크셔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 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라고 했다.

베컴은 BBC를 통해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다. 사람들은 내가 얼마나 애국적인지 알고 있다. 나는 내 조국을 사랑한다"라며 "나는 항상 왕정이 내 가족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왔다. 나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행운을 누렸고 모든 사람이 내게 묻는 것은 우리 왕정이다. 그것이 날 자랑스럽게 만든다"고 밝혔다. 



베컴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 A매치 통산 115경기를 뛰며 센추리 클럽(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했다. 특히 2000년부터 6년간 대표팀 주장을 맡았다. 

베컴은 1998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월드컵을 시작으로 2002 한일 월드컵, 2006 독일 월드컵 등 세 번의 월드컵을 뛰었고 두 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베컴은 199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카데미에서 올라와 11년간 맨유의 전성기에 함께 했다.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달성했다. 특히 1998-1999시즌 트레블(챔피언스리그·프리미어리그·FA컵)로 맨유의 신화 같은 순간에 공헌했다. 

2003년엔 당시 2500만파운드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해 갈락티코 1기 일원으로 활약했다. 

나아가 베컴은 미국 축구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남긴 인물이다.

2007년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갤럭시로 이적해 미국 무대는 물론 유럽 축구계에도 충격을 안겼다. 당시 계약으로 미국 축구와도 인연을 맺은 베컴은 현재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뛰는 인터 마이애미 창단에 참여했다. 



베컴은 LA 갤럭시 시절 AC밀란(이탈리아) 임대를 잠깐 다녀오는 등 특별한 행보로 관심받았다. 2013년 PSG(프랑스)에서 자신의 선수 커리어를 마감했다. 

BBC는 베컴의 선수 커리어 이외의 모습도 조명했다. 

방송은 "동런던에서 태어난 베컴은 2012 런던 올림픽 개최를 확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2005년부터 인도주의 지원 단체인 '유니세프'와 함께 일해왔고 2015년에는 두 단체 간 10년 파트너십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딴 기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베컴은 2024년 왕가 재단 앰배서더가 되어 찰스 3세의 교육 프로그램과 젊은이들이 자연에 대한 더 많은 이해를 하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덧붙였다. 



베컴은 현재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인 것은 물론 맨유 동료인 개리 네빌과 함께 잉글랜드 리그2(4부리그) 살포드 시티 공동 구단주를 맡고 있다.

이로써 베컴은 자신의 스승인 알렉스 퍼거슨 경의 뒤를 이어 축구로 기사 작위를 받은 맨유 출신 인물이 됐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이끌며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최근 두 차례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준우승을 달성했던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전 감독도 함께 기사 작위를 받았다. 

두 사람 이전에 기사 작위를 받은 영국 축구인은 2018년 케니 달글리시 경이다. 



한편, 스코틀랜드 출신 퍼거슨 경은 맨유를 이끌고 트레블을 달성한 1999년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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