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바르셀로나가 마커스 래시포드 완전 영입을 노린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래시포드는 시즌 초반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바르셀로나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그를 완전 영입하고자 하는 의지를 굳혔다. 이미 래시포드와 새로운 장기 계약 협상에 들어갔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 유스 출신 래시포드. 2016년 1군 콜업된 뒤, 특유의 스피드, 드리블, 킥력을 앞세워 최전방을 이끌었다. 하지만 2022-23시즌 커리어 첫 30골을 기록한 이후부터 폼이 떨어졌다. 여기에 지난 시즌에는 사령탑 루벤 아모림과도 불화설도 불거지며 입지를 잃어갔다.
결국 이번 시즌 정들었던 친정팀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스페인 무대에서 훨훨 날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맨유에서 부진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현재 공식전 14경기 6골 7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력이 물이 오른 모습이다.
바르셀로나 한지 플릭 감독도 래시포드 활약에 만족하고 있다. 플릭 감독은 “래시포드는 이미 팀 핵심이다. 라민 야말과 페르민 로페스 등 젊은 선수들과의 연계도 뛰어나다. 래시포드가 있는 바르셀로나는 언제든 득점할 수 있는 팀”이라며 칭찬했다.
이에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를 오랫동안 품길 원한다. 유럽 축구 전문가 앤디 브라셀은 “래시포드의 현 경기력을 보면 와전 영입은 두말할 필요 없는 선택이다.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에게 또 한 시즌 임대를 요청하지는 않을 것이다. 재정적 여유를 고려하더라도 이제는 그를 완전 영입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와 더 낮은 급여로 재계약을 원한다. 현재 자금 상황이 넉넉지 않기 때문.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더 낮은 급여로 래시포드와 장기 계약하는 방식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일전 래시포드는 “역사적으로 위대한 바르셀로나의 일원이 되는 건 영광이다. 이 팀에 오랫동안 남고 싶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여기에 브라셀 역시 “보통 선수들이 급여 삭감을 반기지는 않는다. 그러나 래시포드는 돈이 아니라 ‘가치’를 보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계속 뛰는 것 자체가 그의 꿈일 것”이라며 래시포드의 바르셀로나 완전 이적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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