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 친정팀 IBK기업은행에 비수...현대건설, 여자부 선두 도약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김희진, 친정팀 IBK기업은행에 비수...현대건설, 여자부 선두 도약

이데일리 2025-11-04 21:55:21 신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IBK기업은행에 방출된 전 국가대표 김희진이 친정팀을 상대로 완벽한 복수극을 펼쳤다.

현대건설은 4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이적생’ 김희진의 활약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23)으로 제압했다.

현대건설 김희진이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KOVO


이로써 3승 1패 승점 9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단숨에 여자부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의 핵심은 김희진이었다. 김희진은 2010~11시즌 IBK기업은행 창단 멤버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오랫동안 팀의 간판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최근 잦은 부상으로 인해 고생한 김희진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전력 외 선수로 지목됐다. 현금 및 신인 지명권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건설로 유니폼을 갈아입어야 했다.

하지만 김희진은 이적 후 처음으로 맞붙은 친정팀을 상대로 비수를 꽂았다. 1세트 14-13에서 밀어넣기 공격을 성공시킨데 이어 15-15 동점에선 이동 공격으로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16-15에선 서브 득점까지 추가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2-20에서 다시 이동공격까지 성공시키는 등 1세트에서만 공격 성공률 80%를 기록했다.

김희진의 활약으로 1세트를 가져온 현대건설은 사기가 하늘을 찔렀다. 2세트 들블로커 양효진의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하고 외국인 선수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와 자스티스 야쿠지가 9점을 합작하며 IBK기업은행을 몰아붙였다. 3세트에서도 현대건설 24-23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정지윤의 강스파이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미국 출신 외국인선수 카리는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1개 포함 팀내 최다인 18점을 기록했다. 양효진은 14득점을 책임지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올렸다. 김희진은 전체 6득점 가운데 1세트에서만 5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5-18 15-25 25-18 33-3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3승 1패 승점 10을 기록한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3승 1패 승점 8)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의 토종 에이스 나경복은 1세트 7득점 포함, 20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는 범실을 11개나 저지른 것이 ‘옥에 티’였지만 양 팀 최다인 21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임성진도 10점을 올리는 등 주전 공격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우리카드는 외국인선수 하파에우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가 20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이 34.09%에 그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날 우리카드의 팀 공격성공률도 42%(KB손해보험 50%)에 머물렀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