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르 하이웨이 투어 1일차

내용: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파미르 고원, 거기를 여행하기 위해선 보통 바이크/렌트카/여행사 투어를 이용하게 되는데 나는 이 중에 여행사 투어 관련 리뷰를 남겨보려함.

내가 이용한 여행사 투어는 VISIT ALAY에서 제공하는 7일 일정이였고 보통 9일 일정이 메인 투어인 것 같았음. 내가 예약하려고 했을땐 이미 풀부킹이라 7일로 선택했는데 지금와서 보니 7일이 젤 좋은 것 같음. 생각보다 차 타는게 고역이고 보이는 풍경도 사실 5일차부턴 감흥이 없어지더라. 같이 투어한 미국인 3명이랑 적절한 투어기간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5일즘이 젤 적당한 것 같다고 의견 모였고 6일차쯤에 가이드에게 말해서 걍 빨리 6일차에 7일차 코스까지 하고 빠르게 끝내길 희망해서 그렇게 변경함 ㅋㅋ

해당 여행사를 선택한 이유는 레딧에서 좋은 후기가 보였고 비용도 어느 여행사를 선택하든 다 고만고만 해보였기 때문임. 특히 출발 1주 전 즘엔 모든 투어가 풀 부킹되어 사람이 덜 모여 추가비용을 낼 일이 없어보였던 것도 컸음.

비용은 어느 투어를 선택하든 9일 500달러 7일 475달러즘 하고 숙박비랑 식비는 별도인데 보통 하루에 300소모니(30달러) 사용함. 또한 무비자 국가지만 파미르 지역은 특별 비자를 요구하는데 내 그룹원들은 모두 여행사에 대행했고 35달러를 투어비 결제할때 옵션에서 추가결제함. 개인적으로 걍 대행맡기는게 좋은 것 같음. 직접하면 3일정도 걸린다고 그러더라고

필수 준비물은 고산병약 보조배터리 선글라스 유심인 것 같고 트래킹도 하니까 움직이기 편한 신발 신는게 좋을 듯.

유심은 생각보다 데이터가 잘 터지는 지역들이 많아서 사는게 좋고 메가폰이랑 유셀 있는데 메가폰이 훨씬 나음. 내가 혼자 유셀 썻는데 다른 애들 폰 할때 혼자 안되더라. 그리고 보통 우즈벡에서 많이들 건너오는데 우즈벡에선 꼭 비라인<< 이거 사셈. 우즈벡에서 유심살때 돈 조금 더 주면 해외 로밍 옵션 잇는데 키르기스스탄에서 메이저 통신사라 유용할 것 같더라. 내가 우즈벡에서 해외로밍 된다해서 산건 티셀? 이거엿는데 오쉬에서 시내에서 안터지고 외곽지역에서만 터지는 환장하는 상황이 나와서 새로 유심삿음 ㅋㅋ

1일차

우리 그룹은 9시에 두산베몰에셔 집합해서 환전 물 티슈 과자 구매하여 이동하였음. 두샨베몰 지하1층에서 환전 해주고 과자는 음식이 입에 안맞을 경우를 대비해서 감자칩이나 비스킷 같은거 사서 가도 됨. 실제로 같이 여행한 미국인(비건과 글루텐알러지+당류 거부하는 식단하는 두명의 미국인) 음식이 입에 잘 안맞았는지 힘들어서 과자랑 미리 사온 참치 병조림으로 식사하더라. 근데 7일동안 먹은 음식이 한국인 입맛엔 크게 어려울 게 없는 음식(만두,양고기,닭고기,계란 등) 이긴 하더라고. 난 다 잘 먹었음

준비가 끝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투어 시작임

아프간 국경이 보일 때 까지 그냥 존나 달림. 우리가 할 거라곤 차 안에 앉아서 풍경보는게 다임. 중간에 시장이나 식당 가먼 샤람들이 와서 손 내밀며 동냥하는데 그냥 무시해도 됨. 내가 모로코에서 듣기론 동냥하는 사람이 되게 당당한 이유가 이슬람에선 가난한 자에게 배풀면 그걸 통해 천국에 갈 수 있고 그렇게 때문에 가난한 자가 말하길 ’너는 나를 통해 천국에 갈 수 있으니 오히려 고마워해야한다‘는 스탠스라더라. 실제로 모로코에선 거지들이 돈 맡겨논 것 마냥 존나 당당했음. 근데 나도 투어하며 초반에만 좀 보고 그 뒤론 딱히 못 봤음. 아마 파미르 고원지대에만 있어서 그런가.

암튼 이런 풍경 보다보면 아프간 국경 도착하고 앞으로 3일간은 이 강 따라 쭉 이동하게 됨

아래는 사진 모바일이라 사진 넣기가 불편하네 나중에 한국가서 다시 배치해야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