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테러와의 전쟁' 주도한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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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테러와의 전쟁' 주도한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 별세

경기일보 2025-11-04 21:32: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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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 EPA=연합뉴스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 EPA=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네오콘’(신보수)의 상징이자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에서 강력한 권력을 행사했던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이 3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4세.

 

미국 CNN방송 등 미국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유족측은 체니 전 부통령이 이날 밤 폐렴과 심장·혈관 질환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와이오밍주 하원의원 출신인 체니 전 부통령은 ‘아버지 부시’인 조지 H.W. 부시 대통령 행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을 지내며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이후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아들인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두 차례 부통령으로서 임기를 함께 하며 미국 권력의 핵심 인물로 자리 잡았다. 미국 현대사에서 가장 강력한 부통령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했다.

 

특히 체니 전 부통령은 9·11 테러 이후 ‘테러와의 전쟁(War on Terror)’를 주도하고 미국의 2003년 이라크 침공을 설계한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다.

 

체니 전 부통령은 부통령 재임 시 강경한 대외정책과 정보기관 권한 강화, 이른바 ‘강화된 심문기법’(Enhanced Interrogation Techniques)을 적극 옹호, 인권 침해 논란과 국제사회 비판을 받기도 했다.

 

공화당 내에서 막강한 파워를 자랑했던 체니 전 부통령은 말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미국의 가장 큰 위협으로 규정하며 대립각을 세웠고 당내 보수 세력과 거리를 두기도 했다.

 

2024년 대선에서는 공개적으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표를 던졌고 딸인 리즈 체니 하원의원도 공화당 소속임에도 지난 대선에서 해리스 후보를 함께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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