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시대 선봉장!”… 유리기판 관련주 주목 [한양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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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시대 선봉장!”… 유리기판 관련주 주목 [한양경제]

경기일보 2025-11-04 19:19: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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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5'에 전시된 SKC 글라스 기판 실물. 연합뉴스
'MWC 2025'에 전시된 SKC 글라스 기판 실물. 연합뉴스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 시대,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유리기판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SKC,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기존 플라스틱 기판의 한계를 뛰어넘는 유리기판(Glass Substrate) 시장에 앞다투어 진출하면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AI 반도체의 성능 향상과 소형화에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받는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열에 강하고 표면이 매끄럽고 미세회로 구현이 쉬워 차세대 기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켐트로닉스, 필옵틱스, 삼성전기, LG이노텍 유리기판 관련주들이 테마를 형성하면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리기판 관련주인 켐트로닉스 주가는 최근 한달간(10월 2일~11월 4일) 24.63% 상승했고 필옵틱스와 SKC, 삼성전기, LG이노텍도 같은 기간 각각 50.99%, 27.33%,13.54%, 23.57% 올랐다.

 

유리기판은 기존 유기 기판을 보완하는 차세대 기술로 휘지 않고, 대면적화가 가능하다. 또한 초미세 회로를 구현할 수 있고, 발열에도 소재 변형이 적다. 전력 사용량이 절반으로 줄며 데이터 처리량이 대폭 개선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리기판은 내년부터 본격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종고객사에서 유리기판을 사용하고자 하는 명분이 명확하고, 기판기업들은 고객사에 맞는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SKC 앱솔릭스, AMD·아마존 등 유리기판 공급 논의 중

 

국내 기판업체 가운데 가장 타임라인이 빠른 곳이 SKC의 자회사인 앱솔릭스다. 내년 시제품을 양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사의 스펙에 맞춰 대량 양산을 하는 시기는 오는 2028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SKC는 지난해 미국 조지아 공장을 완공했고,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자본지출(CAPEX) 투자에 따른 장비 발주가 예상된다. 또 AMD와 아마존 등과 유리기판 공급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적인 성능과 품질을 검증하는 프리퀄 단계에 임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켐트로닉스 CI. 연합뉴스
켐트로닉스 CI. 연합뉴스

 

■ “켐트로닉스, 유리 가공 업력 길어 기술력 축적”

 

켐트로닉스는 지난 1983년 설립돼 2007년 코스닥에 상장한 전자소재‧전자부품 전문 기업이다. 2012년 무선충전, 2014년 전장 사업 진출을 통해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며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고부가가치 신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켐트로닉스는 지난 8월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메탈라이제이션 및 구리 도금 관련 자체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 본격적인 양산 라인을 구축 후 국내 고객사의 제품 공급 일정에 맞춰 2027년 말 시제품을 출시하고, 대량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유리기판은 아직 개화하지 않은 시장이지만 켐트로닉스가 원래 하던 영역이기 때문에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유리 가공 업력이 길어 기술력이 축적돼 있다는 점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필옵틱스 CI. 홈페이지 캡쳐
필옵틱스 CI. 홈페이지 캡쳐

 

■ 유안타증권 “필옵틱스, 다양한 유리기판 장비 라인업 보유”

 

필옵틱스는 유리기판 내 가장 많은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TGV(Through Glass Via‧유리 관통 전극 제조), 싱귤레이션, 검사 장비 등 다양한 유리기판 장비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국내외 기업 등에 납품한 레퍼런스도 보유하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안타증권은 유리기판과 관련해 필옵틱스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리기판이 대량 양산을 했을 경우 소재주나 부품주도 중요할 것”이라며 “다만 지금은 초기 시장이 개화했기 때문에 레이저로 유리를 가공하는 업체가 가장 먼저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필옵틱스는 TGV 장비와 싱귤레이션 장비를 모두 가지고 있다”며 “국내외 기업에 다양하게 납품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삼성전기가 세종사업장 내 유리기판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다. 연내 시제품 생산과 고객사 샘플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7년부터 2028년까지 본격 양산을 목표로 유리 코어기판과 유리 인터포저 개발을 모두 마쳤다.

 

LG이노텍 또한 올해 유리기판 시제품 생산 라인을 구축 중이다. 2027~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말 자체 유리기판 개발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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