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내 꿈을 위해 내일을 JOB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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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내 꿈을 위해 내일을 JOB자”

금강일보 2025-11-04 18:22: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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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시청에서 열린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각 기업 부스를 찾아 상담을 받고 있다. 조현재 수습기자

“바리스타를 준비 중이에요. 취직할 수 있는 회사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4일 대전시청엔 모두 각자만의 꿈이 모였다. ‘내 꿈을 위해 내일을 잡(Job)자’라는 슬로건을 내건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에는 구인기업 22곳이 장애인의 취·창업 기회 확대를 위해 참여하며 구직자의 꿈을 응원했다. 부푼 꿈을 안은 사람들이 행사를 한 시간여를 앞두고부터 하나둘씩 모여들더니 행사가 시작할 무렵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의 인파가 형성됐다. 식전행사가 한창인 와중에도 취업을 향한 구직자의 열정은 뜨거웠다.

“상담은 2시부터 진행됩니다”라는 봉사자의 안내에도 참가자는 계속해서 부스를 찾아 상담을 요청하기 바빴다.

상담 시작 전 행사장 한 편에서는 증명사진을 찍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섰다. 이력서를 준비해 오지 못한 이들을 위해 메이크업 및 증명사진 촬영, 이력서 작성을 돕는 부스도 마련된 것이다. 이력서에 넣을 증명사진을 찍는 참가자의 얼굴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설렘도 읽혔다. 본격적으로 상담이 시작되자 부스마다 구직자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으로 참가한 변성이(25·여) 씨는 “최대한 많은 곳에 지원해 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참가자를 인솔한 황진하 사회복지사는 “매년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는데 구직자가 직접 기업 부스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얻고 원하는 곳을 찾아 면접을 볼 수 있는 게 좋다.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구인기업도 박람회의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 관계자는 “장애인을 고용하는 건 지원자나 채용담당자 모두 어려운 과정이다. 박람회에서는 지원자를 대면하고 자연스럽게 면접을 볼 수 있어 부담이 크게 줄었다”라고 했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박람회를 통해 취·창업을 희망하는 장애인들이 당당한 사회 일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현재 수습기자 chohj0505@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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